월남전과 고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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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월남전에 파병되기는 1964년 7월 18일 6사단 19연대 (철원시 동송면)에서 비둘기 부대가 창설되어 조문환 단장이 이끄는 전투병 훈련 시 필자는 6사단 19연대 정문 위병 조장 하사관으로 정문을 통제하고, 차량과 면회자를 통제하고 있을 때, 당시는 엄중한 통제가 있을 때였다.

베트남전은 1955년부터 1975년까지 20년간 전쟁이 계속되었고 우리나라는 1964년부터 1973년까지 (1975.5.30 패망) 8년8개월 간 파월전우들 사망자는 5099명이고, 부상자 11,000명 발생했으며 “렌치헨드 작전” (operation ranch hand)을 수행하는데 미군이 고엽제를 전 지역에 사용했다. 미군은 월남전에서 작전 전 지역에 그 독한 고엽제를 사용한 이유가 대단히 중요했기 때문에 인체에 치명적으로 해로운 데도 작전을 승리로 이끌기 위하여 사용한 것이 분명했다. 미군은 이 작전에 중요한 목적을 가지고 고엽제를 사용했는데 월맹군 정규군이 은신해 있는 곳에 정글을 파괴하여 게릴라 자율을 방해하며 게릴라의 은거지가 되는 농촌의 게릴라 기반지인 은거지(濦居地)를 집중적으로 살포하여 농민들이 농촌을 떠나 도시지역으로 옮기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월남전 당시 정글 지역에서 대량 살포한 고엽제는 (일명 에이젠트 오렌지 그 속에 함유된 다이옥신 1백70kg으로 전 세계인을 죽일 수 있는 독성을 지녔다.)암호명이 ‘에이젠트 오렌지’라 부르고 유독 제초제인 고엽제인 트리콜로와 로패 녹시 초산과 합쳐지고 시폴로 패록시 아세트산을 반반 섞어서 분말 형태로 만들어 유독성을 다이옥신이 포함된 것으로 분말을 뿌렸으나 우리 병사들이 알 수 없이 질병에 노출되었지만 몇 년 후 발병된 고엽제 병인지 알지도 못했고 분말이 이슬로 변하여 공중에서 낙하해도 워낙 미세해서 보이지도 않았다.

고엽제는 종류가 7개나 되지만 우리 군 지역에 뿌려진 고엽제는 ‘에이젠트 오렌지’로 주로 뿌렸으며 베트콩 군이 작전을 주로 하는 메콩강의 주변에 12% 고엽제를 사용했으며 얼마나 독했으면 생태계가 파괴되고 인체에 많은 피해를 주어서 베트남 인구 중 480만 명이 고엽제로 병들었으며 40만 명이 장애인, 50만 명의 어린이가 기형 출산 되었으며 고엽제 지역의 80%가 한국군이 근무한 지역이다. (월남전 분석) 필자는 1967년 6월 29일 부산항 출발 백마부대(린호아)사단 수색중대 3소대 선임하사 발령받고 (1967년 7월 3일) 2년 4개월을 수색 및 정찰, 밤이면 매복 및 장갑차 중대와 합동 큐엔성으로 가는 도로 순찰과 혼내오산 장거리 정찰 및 린호아 2호 작전(일주일 전투) 소대원 1명 전사 팔이 날아가고 김 중사가 팔뚝에 상처를 입어 후송 조치하고 나는 선임하사로서 수색중대 3소대를 지휘하면서 강의 도하 명령으로 무사히 건너 그곳에서 베트콩 5명을 살상하고 2명을 생포하는 전공을 올렸다. 그때 백마부대에서 진행한 린호아 2호 작전을 잊을 수가 없다.

수색대 근무 중 중대장을 네 분 모셨다. 새로 부임해 오면 우리는 베트콩의 은거지인 혼바산(고엽제 뿌린 지역) 숲이 우거져서 헬기가 내려 줄 만한 곳이 없었다. 고엽제를 뿌려서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다. 베트콩이 땔감으로 나무 텀을 쌓아놓은 곳 위로 3~4m 위에서 랜딩을 시켰으며 그곳에 내려 정글 속으로 매복과 정찰을 했다. 고엽제로 인해 앙상한 가지만 남은 맞은편 정글 속에서 베트콩으로 간주 되는 사람이 오고 감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혼바산은 백마28연대 지역으로 28연대는 ‘보충받으나 마나’ 라는 소문이 날 정도로 베트콩과의 전투가 많았던 곳이며 그런 곳을 우리는 수십 차례 전쟁터로 몰고 가는 중대장을 어쩌면 우리는 베트콩을 찾아 보고하고 적과 마주치면 불리하면 도망가고 유리하면 사살하는 수색대로써 목숨을 내놓고 첩보와 정보요원으로 정찰을 일삼았던 것이다. 그래도 살아왔으니 이런 글을 쓰고, 살아 있으니 그 날을 기억할 수가 있다. 그 후에도 혼내오산(백마 사령부의 근처 높은 산)과 이 산은 거의 우리 정찰지역으로 제트 11중대 우리가 베트콩 4명 사살 1명 포로 생포 제트 11중대를 알았다.

㈜한진 현지 취업을 (1969. 9. 19)하고 퀴논 맹호부대 지역 해운부 소속으로 부두에서 하역을 6개월 후 육운부로 옮겨 트럭(8t푸소) 운전을 하는 도중 안케고개에서 베트콩 기습으로 한진 기술자 3명 사망, 퀴논시 월남 탄약고 폭발로 한진 트럭기사 7명 사망하고 내 친구 김명화는 탄약고 안 배수로로 숨어들었지만 탈출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귀가 떨어져 나가는 운명을 맞고 귀국하였다. 월남 탄약고 폭발은 밤새도록 그 많은 포탄과 실탄이 사라져갔다. 탄약고 근무자인 월남군인이 베트콩 협박으로 4촌까지 죽이겠다는 위협에 그런 짓을 하였으니 월남은 패망 할 것이 뻔했다.

㈜한진 근무 중 26개월 째쯤 귀국 신청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열대의 나라 월남 4년 7개월 쯤 됐을 무렵 몸이 마르고 기운이 없어 음식을 먹지 못했다. 첫째 소변계통과 위가 좋지 않았고 피부염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현지 취업자 중 보병 수색대 근무자는 저와 박윤기 하사 두 사람 뿐이었다. 4차 전역조는 거의 운전자로서 취업자였다. 박윤기 하사는 캄보디아 부레이크 반으로 옮긴 후 보급 추진 차량 운전으로 100여 대가 헌병 캄보이 속에 안케고개 836고지 쯤 갔을 때 베트콩 기습으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836고지는 그 전에 맹호부대원이 수십 명의 전과를 올렸지만 그 자리를 지키던 1개 분대가 피할 길이 없어 그들이 파 놓은 동굴로 들어가 내 머리 위에 포를 요청하여 바로 또 전과를 올렸던 곳이기도 하다. 그곳은 너무 위험한 곳이어서 부레이크(캄보디아 국경선 수송반) 가입을 안한 덕으로 위험을 면할 수 있었다.

샤워장에서 친구가 ‘죽더라도 한국에 가서 죽으라’고 하는 말을 듣고 곧장 귀국하여 해남 고향에서 온갖 약을, 또 서울에서 3개월, 부산 형 집에서 온갖 약을 써도 안되었다. 다시 해남에 가 뱀탕을 동네 사람들이 ‘월남 다녀오더니 다 죽어간다’며 동네 분이 모두 약을 지어 오고 뱀탕을 한 달 보름을 복용했으나 양약이 맞지 않는 듯하여 한약을 몸에 맞게 먹었으며 홍삼 엑기스를 30년 가까이 먹었다. 어느 전단 지에 홍삼이 고엽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말에 지금껏 복용하고 있지만 30대부터 피부염으로 허리 통증과 호흡기 및 감기로 젊은 날을 거의 환자로 보낼 수 밖에 ….

젊은 날이 안타까울 뿐이다. 나와 함께 근무한 초등 동창생 김유신은 몇 년이 지난 뒤 고엽제로 사망하고 말았다. 귀국 후 미국과 캐나다와 호주는 고엽제 보상을 받았지만 우리나라는 20년 뒤 1991년부터 고엽제 원인 규명과 1993년부터 국회 법사위에서 통과 그 뒤 1997년부터 정식 고엽제전우회가 발족 되었다. 고엽제로 고통받고 있는 전우들 조국의 명예와 세계평화를 위해 먼 나라 월남전선에서 전쟁의 댓가가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다. 먼저 간 전우들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떠난 전우들의 명복을 빌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을….

등외 포함 고엽제 환자가 142,768명(2017.3.31. 현재)이 고통을 받고 있다. 정부에서 월남참전 전투수당을 현지에서 받았으니 못 준단다. 1/10밖에 주지 않고 그 남은 돈으로 고속도로 놓았고 국가 경제발전에 밑거름 된 것은 그 시대를 살아온 분들은 모를 리 없다. 월남전 당시 참전용사 320,000명 중 고엽제 환자 200,000명이 전국에서 고통받고 있으며 80,000명이 죽어서 슬픔을 더하고, 전국에서 월 200명 이상이 고엽제로 죽어간다.

생각하면 고통 속에서 죽어간 전우들이 가엽고 가슴 아픈 일이다. 기초생활연금자 보다도 고엽제 후유의증 유공자에게 주는 수당이 훨씬 적다는 것에 더 가슴 아파하는 우리 전우들에게 정부는 유공자에 대한 수당을 적정선에 올려야 함을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