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자 : 2021년 7월 1일  광고문의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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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충일에 쏟아진 참전용사들의 '울분과 항변'
 


"정부는 언제까지 침묵할 것인가?"

 

현충일 추념식이 끝나고 월남전참전 전사자 제2묘역에 모인 참전전우들과 유가족들은, 참전 57년이 지난 현재, 5,099명이 전사하여 영면하고 있는 현충원에서 추념행사를 가지면서, 추념사에는 한마디 위로의 언급이 없었다며 '울분'과 '항변'을 쏟아냈다.
이날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중앙회 이화종 회장은 본 행사 후 제2묘역 앞 채명신 전 주월한국군사령관 묘소 앞에서 별도 진행된 월남전참전 전사자 추모행사에서 "현충원 이 자리에는 세계평화유지와 자유민주 수호를 위해 국가의 부름으로 월남전에 참전, 5,099명이 전사한 국가영웅들이 모셔져 있고, 1만962명이 상이를 당하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세계경제 강국의 초석을 놓은 월남전참전용사들인데도 추념사에 한마디 언급이 없었던 일에 대해 너무도 서운하다"며 "이번 설훈 국회의원을 통해 국회에 발의된 '월남전참전국인 보상에 관한 특별법(안)과 '월남전참전군인의 전투근무수당 미지급 관련 진상규명 및 전투근무급여금 지급에 관한 특별법(안)의 제정 통과에 모든 전우가족들은 힘을 합쳐 지원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법제정 목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월남전참전자회 회직자들은 전국 지역 국회의원들을 방문하여 법제정 동의서를 받는 일에 적극 나서고 도로변 현수막 등을 통한 캠페인도 병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서울지역 월남전참전자 가족들을 대표하는 서울지부 김부길 지부장은 "국회에 발의 된 법제정의 추진지원과 통과에 산하 지회장과 가족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날 월남전참전 전사자 제2묘역을 방문한 참배객들은 현장 취재 기자에게 "세월호는 어린 가족들에게까지 보상을 해주도록 법을 만들어 지원하면서, 나라를 어려움에서 구하고 여기 묻힌 이 커다란 피해 속에서 국가명예를 위해 헌신한 월남전참전 용사들에게 57년이 지난 현재까지 해준 것이 무엇인가? 정부는 언제까지 이에 침묵만 하고 있을 것인가? 전우 묘소를 참배할 때마다 가슴만 메어진다"며 울분과 항변을 쏟아냈다. 참배 전우들은 거수경례로 마음을 정리하고 작은 잔을 전우 묘비 앞에 올렸다.

 

 

구교득 기자

작성일자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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