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요인 4인•義士 4인 추모

3•1절 행사 간편히 앞당겨 진행

서울 용산 효창동에 소재한 효창원 8위 선열 추모 3•1절 기념행사가 18일 효창원에서 앞당겨 진행됐다.

서울 용산구 9개 보훈단체협의회는 102주기 3•1절을 맞아 효창원 8위 선열이 모셔진 의열사와 김구선생 기념관에서 코로나19 예방질서 준수 속에 3•1절 기념행사를 갖고 선열들을 추모했다.

(사)효창원7위 선열기념사업회 이종래 회장의 안내를 받은 보훈단체협의회 임원과 회원들은 의열사 앞 광장에서 월남전참전 김삼곤 용산지회장의 삼세삼창으로, 백범선생 기념관 앞에서는 상이군경회 정찬현 지회장의 ‘대한독립 만세’ 삼창 진행과 기념촬영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 효창원

1986년 제22대 정조의 장자 문효 세자가 창경궁 별당에서 흉서함에 그의 묘를 현 삼의사 묘역에 모셔 문효 세자의 효자와 창경궁의 창자를 따서 효창묘라 명하였으며, 이어 후궁 2인과 옹주 1명의 묘를 조성했다. 그 후 1870년(고종 7년)에 효창원으로 승격했으며, 1944년 일제가 조선 왕실 묘를 고양시 덕양구 서삼능으로 강제 이전한 바, 백범 김구선생의 제창에 따라 현재 8위 선열의 묘가 조성되고 의열사에 위패가 모셔졌다.

• 삼의사 묘역과 임정묘역

김구선생이 1945년에 환국하여 일본에서 3의사(이봉창•윤봉길•백정기)의 유해를 봉환하여 3위 의사묘역을 조성하고, 이어 1948년 임정요인 2인(이동녕, 차리석)과 국내에서 서거한 조성환선생의 유해 3위를 함께 모셔 임정묘역을 조성했으며, 그 후 백범 선생은 1949년에 흉탄에 서거, 국민장으로 현 백범묘역에 모셔져 효창원에 7위 독립선열 묘역과 안중근의사의 가묘가 조성, 현재 8위의 선열 묘역으로 조성됐다.

• 의열사

정부는 1989년 6월 의열사를 문화재적 제330호로 지정, 1990년에 의열사를 건립, 1991년 7위 선열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 후, 2019년 안중근 의사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했다.

• (사)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현재 8위)

1979년 의열사숭모제전을 마련, 7위 선열숭모제전을 시행, 그 동안 궐사해 온 선열들의 제사를 봉행하고 있다.

김삼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