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한 차원 높게 오르기 희망
70년 한미동맹 철통같은 의지 유지
한반도 비핵화 위협 공동대응 노력
동북아지역 평화와 안정 핵심축 공유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Lloyd James Austin Ⅲ) 미 국방부 장관은 1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한미 상호보완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동맹으로서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안보 상황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경과, 규칙에 기반 한 국제사회 보호를 위한 협력, 국가 안보협력 등 한미동맹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회담은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과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철통같은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서욱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조기에 이뤄진 오스틴 장관의 방한은 바이든 정부가 한미동맹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면서 “오늘 만남을 통해 한미 국방부가 굳건한 신뢰 관계를 구축, 한미 정부가 동맹을 한 차원 높게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과정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70년 동안 공고했던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다”면서 “우리는 오래 지속된 신뢰와 우정을 발전시키면서 철통같은 의지를 유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미 장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임과,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긴밀한 공조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코로나19 등 공동위협 대응과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협력적인 동북아 안보 구도를 형성함에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2021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 공동성명 주요요지
 
■ 70년 전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 고조되는 범세계적 위협 속에,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
■ 동맹이 존중과 신뢰, 우정, 인적유대, 공유가치들을 기반으로 포괄적이고 범세계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해오고 있음을 평가
■ 대한(對韓)방어•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 동맹의 억제태세와 연합방위태세 유지 중요성 재강조
■ 주한미군이 한반도 및 역내의 평화•안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지속 수행하고 있음에 주목
■ 다년간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합의는 동맹에 대한 공동 의지의 상징
■ 양국의 확고한 의지下 전작권 전환을 위해 계속 노력
■ 북한 핵•탄도 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 이미 대처•해결을 위한 한미 공동의 의지 및 국제사회의 안보리 결의 완전한 이행 중요성 확인
■ 한미가 한반도 관련 제반 문제들에 대해 긴밀히 조율 중이며, 이러한 문제들을 완전히 조율된 대북전략을 통해 다뤄야 한다는 데 공감
■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역내 평화•안보•번영을 위해 상호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
■ 규범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훼손하고 불안정하게 하는 모든 행위반대. 韓신남방정책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을 만들기 위한 한미 간 협력 지속
■ 공유가치에 기반하고 신뢰로 맺어진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