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평화기념과 다부동 전적지

백선엽 장군의 호국 ‘구민 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울산지부 남구지회(지회장 강대화)는 26일 모범회원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 칠곡군 소재 칠곡호국평화기념관과 다부동 전투 전적지를 순례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는 6ㆍ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고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는 공간에서, 선열들의 희생으로 조국수호를 할 수 있음을 마음에 담았으며, 치열한 전투 55일간의 낙동강 방어선 사수를 위해 전투를 한 최대의 격전지였음을 실감케 했다.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는, 낙동강 최후의 방어선 다부동 전투는 국가존망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최후의 저지선으로 대구로 진격하려는 적의 공격을 격퇴하고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을 마련한 구국의 치열한 격전지였음을 다시 한 번 상기케 했다.

전쟁 당시 다양한 무기, 아군과 북한군의 무기 비교 전시물들을 볼 수 있었고, 특히 대한민국의 국가영웅 제1사단장 육군 준장 백선엽 장군(당시)의 나라와 국민안전을 기원하는 ‘호국 구민비(護國 救民碑)’도 뜻 깊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이 구민 비는 1951년 4월 칠곡군 가산면 다부1리 산 97번지 소야고개에 세워져 있던 것을 2003년 8월29일 이곳 기념관으로 이전했다 한다.

남구지회 베트남참전 노병들은 물론 후손들이 둘러보고 호국정신과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대국민 안보교육의 장은 물론, 세계 유엔국가의 기본 관광코스로 반드시 선정 입점(入点)되었으면 좋을 것이라는 힘 있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송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