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자 : 2023년 6월 1일 광고문의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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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생교육 현장에서 - 꿈은 사라져도 희망은 있다
작성자 kookbangco





13년 군대생활 중 두 번에 걸쳐 월남전에 참전한 예비역 중사 입니다.

월남참전 두 번 갔다 온 32개월 해외수당 전액을 남보다도 못한 형이 노름으로 전액 탕진했으니 박은석은 형과 밤낮으로 싸우고 몸부림을 쳤으나 처의 용기 있는 설득으로 모든 것을 단념, 신혼여행도 뒤로하고 처는 구멍가게, 저는 우유보급소를 운영, 우유배달 새벽 4시부터 하루에 자전거 13시간 타고 우유배달하면 고생한 만큼 수집은 좋았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쉬지 않고 13년을 하루같이 우유배달하고 전북은행 한 곳에만 13년을 저금했더니 김만재 재무장관의 저축 상을 받고 구암초등학교 정문 앞에 헌집을 사서 철거하고 박은석이가 2층 집을 짓고, 2층은 컴퓨터학원, 1층은 환영문구서점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녀들도 열심히 공부하여 전부가 대학을 졸업하고 아들은 김대중 대통령 장학금도 받고 미국 풀로리다 공대 박사, 변리사 자격 따고 졸업하는 등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자녀들이 모두 훌륭히 잘 되었으니 부모는 이보다 더 좋은 행복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참으로 행복하고 반평생 고생한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제는 구암초등학교 교감 신재순 선생님께서, 코로나에 감염되어 선생님이 안 계신 학급이 있어 저에게 반세기 동안 변화한 모습들을 어린이들에게 설명해 주면 좋겠다는 연락이 있어 1시간 동안 한 반을 맡아 그동안 변화한 나라와 이 지역의 모습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남아로서, 조국의 부름을 받고 월남전에 참전하여 세계 평화와 자유 수호를 위해 공산주의와 싸운 역전의 용사로서, 국위선양은 물론 조국 근대화의 초석이 되는데 크게 기여한 환영문구서점 대표임을 먼저 소개하고, 반세기 동안 변화된 대한민국의 모습과 이 지역변화와 발전을 어린이와 같이 공부했습니다. 역사 깊은 구암초등학교는 올해 71회 졸업생을 배출한 영광스러운 학교입니다.

일제로부터 압박과 설음에서 해방되고 5년 후인 1950625일 소련군 소좌로 있던 김일성이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남침하여 많은 우리 국민들이 죽고 원조가 없이는 힘든 대한민국이었을 때의 모습, ‘밥 먹고 뛰지 말라. 배 꺼진다, 점심때에는 수도꼭지에 매달려 물로 배를 채우고, 월사금은 돈이 없어 못 내고 의자를 모리 위쪽으로 올려 들고 복도에 길게 서서 벌을 받던 일, 연필과 노트가 없어 납으로 만든 연필과 마분지에 글씨 쓰고, 그런데 종이는 잘 찢어지고 등등, 참으로 그때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였음을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런 나라가 지금은 선진국이 되었는데, 이는 누가 만든 것입니까? 물었지요. 저의 가슴이 메어지는 질문이었습니다. 가슴은 울컥하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지금은 머리가 허옇게 되신 325천여 참전용사 분들이 이역만리 열사의 땅에서 목숨 걸고 희생 헌신하신 공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고 나라를 발전시켜 오늘의 평화 자유 민주국가를, 세계 10대 선진국 반열 위에 올려놓고 여러분들은 그 안에서 평화와 자유를 느끼고 있음을 고맙게 생각해야 하며, 이렇게 소중한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래 전 환영문구서점은 옛날 미나리 깡이었고, 구암초등학교의 학생 수는 3500명으로 오전과 오후 수업이 있었으나 콩나물 교실 그대로 많은 고생 속에 운영되었으며, 한국합판 자리에는 이마트가, 성냥공장 자리에는 군산경찰서가 생기고 무연탄발전소가 천연가스발전소가 되고, 철길 마을은 여러 고생 끝에 지금은 유명세를 타고 있지요.

우리는 역사를 잊으면 안 되며, 625와 같은 비극이 다시 있어서도 안 되고, 언제나 평화롭고 선진국 중에 선진국이 되어 국방력은 세계에서 제일 강한 대한민국이 되어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이야기를 강조하고 학생들의 질문도 받았습니다.

제 나이는 82, 그런데 학생들이 물었습니다. “할아버지의 건강비결은 무엇인가요?” 저는 대답했습니다. “하루에 30분씩 운동하면 건강해집니다.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고 나라사랑에 앞장서며 서로 사랑하는 어린이가 되어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 할아버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는 다시 한 번 외쳐봅니다. “나라를 사랑합시다.” 그리고 구암초등학교 학생들 모두 안녕!”

(군선시 경암366 경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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