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근무수당지급 촉구 제2기 활동 출범 선언




  정부와 국회 ‘실질적 참여지원’ 지적
  ‘마지막 여생, 함께 힘 모아 전진을’




  국방전우신문 석정원 회장은 29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전투근무수당지급 촉구 선포’ 행사에서 지금까지 많은 고통과 슬픔이 있었으나, 이제 생전 전투근무수당 지급 제2기 활동을 선언하고, “국가의 정답이 나올 때 현충원 전사 영웅 영혼들 앞에 나아가 정중히 결과를 보고하고 통곡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정원 회장은 이날 신문사 임직원과 지사장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전투근무수당 지급 촉구행사에서 8년여 기간이 지나 이번에 다시 대표이사직에 취임하면서 월남전참전 전우와 미망인(유족)들의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극히 미약하고, 빠른 결실을 보기 어려운 점들이 너무도 안타까워, 전투근무수당 제2기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음을 강조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석 회장은 올해 월남전참전 60주년과 정부가 제정한 해외파병용사의 날 2주년을 맞는 이날 까지 수없이 생사를 넘나들며 전투를 했으나 한 푼의 전투근무수당을 받지 못한 점을 지적, “정부와 국회, 그리고 우리가 할 일에 모두는 힘을 모아 조속히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참전 애국가족 미망인 정수연 여사는 호소문을 통해 “8년 8개월의 파월기간이 지난 1973년 3월 20일, 서울운동장에서 주월한국군사령부 해단식을 겸한 파월 개선장병 환영 국민대회가 열리던 날, 서울 곳곳에는 “이겼다. 자랑스럽다”라는 아치들이 빌딩사이 높게 세워지고, 범국민 환영행사가 파노라마처럼 비쳐지고 있다”며, “그때의 감격이 수십 년 지난 오늘까지 정부와 국회가 월남전참전용사와 미망인들에게 애국희생에 대한 보상은 극히 미약한 가운데 우리 가족들은 지금도 어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말하고, ‘한강의 기적’ 걷기행사를 통해 월남참전 위대한 정신 바로 알리기와 전투근무수당 제2기 촉구활동에 함께 나서주기 바란다”고 눈물겨운 호소를 보냈다.


  국방전우신문 임직원과 전국 지사장을 대표한 우형옥 행사지원 이사는 결의문을 통해 “전투근무수당은 우리의 생명수당으로 모든 질서에 우선하여 지급받아야 한다”며 “월남참전 위대한 정신 바로 알리기에 적극 나서며 전투근무수당 지급의 정당성
대국민 홍보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구교득 편집인은 하반기 주요사업 요약보고에서 △전투근무수당 지급촉구 활동 △전국참전용사 기념탑 추모공원 건립추진 △보라매공원과 서울 여의도공원 개최에 이어 제3차 전국 ‘만남의 장’ 행사계획 등에 대해 세부 안(案)이 마련되는 데로 신문을 통해 발표하고 지역별 참여 내용 및 조직 임명도 있을 것임을 설명했다.
  홍태흠 해월산악회 회장은 “오늘 전투근무수당 지급 촉구 제2기 활동 출범행사를 보면서 2012~2016년 당시 총괄본부장을 역임한 입장에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고 “오늘의 시작에서 언제 결실을 거둘지는 미지수이나 우리의 요구는 정당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정부와 국회는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애국적 결단을 빠른 시일 내에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월남전참전자회 윤명순 인천지역 미망인 회장은 “미망인과  유족들은 이제 구호를 외칠 힘조차 없으며, 이번 전투근무수당 촉구 제2기 활동 출범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윤 여사는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한강걷기 행사
코스개척 단장으로 건강걷기와 메시지 전달, 사진촬영 지점설정, 휴식과 스트레칭 장소 선정, 작가와의 대화 시간 진행 등 임무를 맡아 행사확장의 조사 준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구교득/김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