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이화종 회장은 7일 서울특별시지부(지부장 김부길)주관의 2023년도 워크숍에서, 지난 2월 국회일정으로 미뤄진 국회 국방위의 5월 전투수당과 월남전참전용사 예우에 관한 특별법 상정법안 심의에 충력과, 그동안 보훈회관 마련과 입주, 아카이브 동영상 제작사업, 3만 회원 욕구조사, 유가족(미망인) 준회원 예우, 보훈부 승격, 해외파병의 날 지정, 오음리기념관을 비롯한 재개발 사업과 위탁관리 등은 그동안 회원 모두의 노력으로 이룩한 ‘위대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날 중구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이화종 회장과 중앙회 임원, 서울지부 산하 지회장과 사무국장, 유족회장 및 회원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재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됐다.

이화종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두 번 마스크를 쓰고 워크숍을 했는데, 그때 마다 카카오를 통해 이상한 소문이 퍼지고 그것이 전부인 것으로 아는 일들이 생기곤 하는데, 여러분들의 예우와 복지를 위해 이제부터 할 일은 산적한데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는 말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국회 국방 소위원회 안건에 올라 있는 전투수당 지급관련 법안과 참전용사 예우관련 특별법 제정 안(案)이 지난 2월 국회 일정으로 순연되고 5월에 심의키로 했는데 우리는 이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방위 상정법안 심의 관련 문제를 두고 대통령실을 방문하여 세부사항 설명과 지원을 건의했으며, 이어 비서실 관계자분들이 중앙회 사무실을 방문, 세부 협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없는 가운데, 5099명의 전사와 14만여 명의 전우 사망, 그리고 고령으로 이 시간에도 세상을 뜨시는 전우들이 많은데, 파월용사들의 위대한 정신을 역사에 길이 새기고 생존 시 최상의 복지를 갖게 해 드려 짧은 여생이나 도와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잠시도 잊은 날 없이 열심히 뛰어 허리띠가 한마디 줄어 들 정도로 노력하고 있음을 알아 달라”고 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현재의 보훈회관을 마련하고 중앙회 사무실이 입주했으며 정부의 지원 없이 우리 주머니 돈으로 그 방대한 아카이드 동영상 제작작업을 시작하여 역사적인 기록사업을 진행하고 이는 것 전우가족 3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회원들의 욕구와 정부 건의사항 등을 도출해 국회에서 학술토론회를 갖고 이를 정부시책에 반영토록 한 것 정관개정을 통해 유가족(미망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하고 ‘준회원’ 예우(국가보훈처 6일 승인)를 하고 각종 수당 승계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사항 보훈부 승격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50여 년 만에 그 결실의 축하를 갖게 한 것 「해외파병용사의 날」을 5월29일로 정하고 정부 행사로 시행케 한 일 전투근무지급 관련과 월남전 참전자예우 특별법 안을 어렵게 국회 국방위 심의안건으로 상정해 놓은 일 파월용사들의 파병 초기 훈련근거지로 애환이 서려 있는 강원도 화천 오음리 월남파병기념관을 현실에 맞게 재개발과 위탁 관리토록 한 일 그리고 전우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진행한 복지지원 문제 등 그동안의 실적을 설명했다.

이화종 회장은 신한카드와 링크되어 있는 복지회원카드제 실시, 전투수당 일시불지급 1262만원과 유족승계 보상 800만원(80% 범위) 일시불 지원에 관한 의견제시, 독고노인 요양원 시설 4천평 규모 건립계획 추진, ‘양민피해’ 보상 국내 재판과 관련한 한변(韓辨) 단체와의 대책 협의 진행 등도 상세히 밝혔다.

이화종 회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며, 보훈부 승격 이후부터는 비현실적이고 부적합∙불균형한 보훈 관련 법령 전반에 걸쳐 개정작업을 진행하고 전우들의 불평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우와 유족회원들의 “월남참전자 등급 평준화 및 동등한 예우 요구”에 대해 법 개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이번 유족회의 준회원 예우정관 변경도 그래서 깊은 뜻이 담겨 있다“며 ”모든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은 동등한 예우를 받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교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