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일대에서 3일 간 뱃노래 등 공연

고둥잡기, 지인망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일원에서 ‘제20회 거문도‧백도 은빛바다 체험행사’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인 거문도뱃노래 공연과 함께 시작한 이번 행사는 여수시(시장 정기명)에서 주최하고 거문도백도은빛바다체험 행사추진위원회에서 주관했다. 행사는 첫날 저녁 개막식과 축하공연에 이어 둘째 날은 은빛가요제 본선이 펼쳐졌으며 개막식과 축하공연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도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고둥잡기, 지인망 끌기, 맨손 활어잡기, 거문도 해풍 쑥 힐링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졌다.

거문도역사문화관, 거문도 해풍 쑥 홍보관, 거문도수산물 홍보관에서는 거문도의 역사와 자연생태를 살펴보는 전시행사와, 특히 청정해역 거문도 특산물로 만든 신선한 먹거리가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특유 음식물 준비에 즐거움을 더했다.

시 관계자는 “거문도‧백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특유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신비의 섬이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청정바다의 신선한 먹거리 등 행사에서는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가 있었다”고 밝혔다. 박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