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참전용사가 대한을 살려’

박형준 부산시장 추념식서 강조

부산시는 재67회 현충일 추념식을 6일 부산 중앙공원 충혼탑 앞 광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이동호 부산시의회의장 직무대리, 오승현 부산시 부교육감, 임성현 부산지방보훈청장, 지역 보훈단체장과 국가유공자, 유족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국민의례ㆍ헌화 분향ㆍ추념사ㆍ헌시낭독ㆍ부산시립소년소녀 합창단의 추모 합창ㆍ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추념사에서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우리는 이곳 충원탑 앞에서 조국을 지키다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부산을 거쳐 베트남으로 떠났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바로 우리 대한민국 조국 경제를 살려 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피 흘렸던 참전용사들은 부산에 평화롭게 잠들어 계시고 부산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 자리에 계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또한 그 자랑스러운 주역들이시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유공자에겐 자긍심을, 시민들에겐 애국심을 고취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곳 부산중앙공원의 부산 동구 초량동 산 63-6에 위치한 충혼탑은 나라와 겨레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장렬하게 산화한 부산 출신 국군, 경찰 등 애국전몰 용사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1983년 건립, 2022년 6월 현재 9,386위(육군 7,570위, 해군 370위, 공군 64위, 경찰 581위, 재일학도의용군 135위, 기타 666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호국영령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10위 대국에 설 수 있었던 것이고, 호국보훈의 달을 떠나 우리 모두가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복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