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참전기념탑 앞에 모인 전우들

애국의 정성과 전우들의 그리운 얼굴이-

국방전우신문 금천지사 이태호 회장은 15일 지사임원 정례회의를 마친 후 서울 금천구 독산동 산 114-4에 위치한 625참전, 월남참전, 무공수훈자 참전기념탑을 참배하고 주변 정화활동을 펼쳤다.

금천구 참전기념탑은, 조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쟁터로 나아간 수많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며 국민의 애국정신 함양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3년 9월5일에 세운 것이다. 기념비는 면적 40.96m², 규모는 가로 300cm, 세로 176cm, 높이 460cm으로 건립되었다.

기념탑에는 “1964년 7월18일부터 1973년 3월까지 8년 8개월 동안 연인원 312,858명이 파병되어 전사자 4,960명, 부상자 10,962명 등 모두 15,922명의 희생을 치른 국군의 월남 전쟁참전으로,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신의를 얻음과 함께 확고한 국가위상을 구축하였으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활발 화 등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틀을 다지게 되었다. 특히 군사적으로 실전 경험체득과 장비의 현대화 및 방위산업 발전의 바탕을 조성함으로써 오늘의 국군이 세계적인 강군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국군이 월남에서 철수한 지 30년(비 건립 당시)이 지났지만 유사 이래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해외파병인 월남전쟁의 참전은 후배들에게 귀중한 교훈적 사례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참전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 평가받게 될 것이다.“라고 각인(刻印)되어 있다.

이태호 회장은 “정기 임원회의 후 자주 이곳을 들러 산을 오르곤 했으나 특히 참전 57주년을 맞아 기념탑을 방문하는 소회는 남다르며, 애국의 깊고 넓은 생각은 더욱 강해지고 전우들의 얼굴이 그리워짐은 나이 탓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가을 낙엽이 바람에 흩날리는 산 입구에서 일행은 주변 정화활동에 땀을 흘렸다.

이광남/나도원/이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