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자세 ‘차렷’
  누구나 군인이 되려면 기본 군사훈련을 받아야 된다. 기본 군사훈련기간에는 군인의 기본동작과 제식훈련은 군인이 되는 기본 과정으로 되어 있다.
여기서 격동자세로 ‘차렷’ 자세를 보면, 눈의 높이는 상방 15도로 주시하고, 두 팔은 양쪽 바지 봉합선에 대고, 손은 계란을 잡은 듯 살포시 주먹을 쥐고, 다리는 무릎을 곧게 뻗어 붙이고, 발바닥은 땅에 밀착시키고 서 있는 자세가 ‘차렷’ 자세이다. 이는 군인이 씩씩하게 보이는 모습이고, 자기 자신의 기(氣)를 충만하게 만드는 자세이다.
  첫 번째로, 눈은 상방 15도 정도로 뜨게 되며 머리 중앙에 있는 백회(白會, 혹은 정수리 穴)로부터 하늘의 기(氣)를 받을 수 있는 자세이며, 두 번째는 두 주목을 살포시 쥐고 바지 바깥쪽에 대는 것은, 손바닥에 노궁(勞宮)이라는 혈(穴)자리로부터 자신이 갖고 있는 영기(營氣)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자세이며, 세 번째는 발바닥을 바닥에 밀착시키는 것은 용천(龍泉)이라는 혈(穴)로부터 땅의 기(氣)를 받아드리는 자세이다. 
  위의 세 가지 혈(百會, 勞宮, 龍泉)로부터 인체의 기(氣)를 충만 시킬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군인의 기본자세인 ‘차렷’ 자세는 참 군인 상(像)을 갖추는데 가장 핵심적인 자세이다. 제식훈련으로 이러한 자세로 걷는 다면 감히 아무도 침범하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씩씩한 모습이 되는 것이며, 인체의 기(氣) 순환도 원활하게 되어 건강한 육체를 지속시킬 수 있다. 그래서 전역 후에도 건강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수요건이 되는 것이다.
  ◇ 걸을 때의 자세는 가슴을 앞으로 약간 내밀고, 주먹은 살포시 쥐고, 눈은 앞을 15도 정도 높이로 뜨고, 발은 뒤꿈치부터 표면에 닿고 발가락으로 차면서 걸으면 가볍고 상쾌한 걸음걸이로 기(氣)가 충만 되어 활기찬 걸음이 된다.
  ◇ 호흡(呼吸)은 코로만 하고, 입을 벌리고 호흡을 하지 않아야 한다. 평상시에 입을 벌리고 호흡을 하게 되면 몸속에 탁기(濁氣)만 배출되는 것이 아니고, 청기(淸氣)로 배출되므로 몸속에 좋은 기(氣)만 배출되기 때문이다.
  - 자연적으로 호흡이 곤란해지면 입을 벌리고 호흡을 하게 된다.(운동, 훈련 등)
  - 입을 벌리고 호흡을 한다는 것은 몸속에 산소량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한 번에 몰아쉬는 숨으로 죽을 때나 쉬는 한 숨이다.
  - 그러므로 특별한 경우 외에는 평상시 호흡은 코로만 하는 것을 습관화해야 하며 호흡은 폐와 직결되어 있으며, 폐(肺)는 우리 인체의 기를 통제하는 기능을 갖는 것이다.
  - 아프다고 자주 오래 누워 있으면 인체의 폐기가 약해져서 매사에 모든 의욕이 떨어지게 되어 오장육부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약해진다.
  - 인체의 기를 보충하는 것은 호흡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호(呼)는 양기(陽氣)를 말하며 내뱉는 작용이며, 흡(吸)은 음기(陰氣)로 마시는 작용을 함으로 인체의 상태에 따라 호(呼)와 흡(吸)의 양을 조절하면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을 가져올 수 있다.
  - 호흡(呼吸)으로 오장육부(五臟六腑)의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으므로 건강관리 유지에 직결되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 오늘의 초점 ☞ 호흡은 코로만 한다.
 
 
 

윤 재 홍
기공학연구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