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광장이 1년 9개월 구조변경 공사를 마치고 6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광화문 광장은 기존 대비 녹지면적을 3.3배로 늘리고, 다양한 테마의 녹색공간으로 조성되었으며, 숲과 물이 어우러진 도심 속 시민쉼터 대표 공간으로 즐겁게 다가왔다.

성웅 이순신장군 동상 아래 양 옆에 장군의 강한 리더십을 보인 <난중일기>의 ‘성웅의 함성과 지혜’는 그 하나하나 깊은 뜻을 음미하며 광화문을 다시 한 번 감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매화나무배종나무모란과 분꽃나무가 심어지고, 산수유복자기 등도 쉼터를 찾는 시민과 함께하며, 세종대왕 동상 앞과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은 놀이마당으로 꾸며져 흥을 돋는 장소로 기대를 갖게 해준다.

‘열린마당’에서는 전국에서 올라 온 다양한 돌들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으며, 숲길쉼터 사이의 바닥분수는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외벽에는 대형 미디어 피사드가 조성되어 빔 프로젝트를 이용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9월15일까지 매일 저녁 3시간씩 투시 운영되어, 광화문 ‘밤의 향연’을 분수와 함께 연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