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지방자치•종교계•학교 배포

젊은 세대 ‘영웅의 애국정신’ 배워야

호국영웅 연제근 기념사업회(회장 김남권)는 6•25전쟁 형산강 전투 일등공신인 ‘호국영웅 연제근 육군상사’ 제71주기(9월17일)를 맞아 영웅의 위훈(偉勳)을 기리는 ‘한국전쟁영웅 연제근 육군상사’ 공적 기록 제5집(集)을 발간,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군(軍)•초중학교•종교계 등에 배포하고 ‘국가안보 애국정신’ 홍보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기념사업회는 발간 집에 각계를 대표한 인사들의 추념사와 그동안 언론 보도를 통해 홍보된 연제근 상사의 위훈(偉勳) 기록에 호국영웅 연제근 육군상사와 12인의 특공대원 전공(戰功), 연제근 영웅의 현양 활동과 관련된 문예작품 등 총 266면(面)에 내용과 관련 사진 등을 포함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김남권 기념사업회 회장은 발간사에서 “한국전쟁영웅 연제근 육군상사 공적기록 제5집을 활용하여 6•25를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들의 국가관과 안보관 확립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 자료를 정리했으며, 이를 토대로 더 가까이 가서 지도하고 교육을 해나가도록 앞장설 것을 다짐 한다”며 “한국전쟁의 영웅 연제근 육군상사를 통해서 국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고 국민 모두가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관이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발간 의미를 밝혔다.

연제은 재단 이사장(유족대표)은 “요즘 청소년들은 6•25를 잊고 이웃나라의 역사로 알고 있어 안타깝다”며 “영웅들을 공대하고 찬양하는 나라는 선진국으로 부국강병의 강대국으로 발전하고, 영웅을 홀대하는 나라는 희망이 없고 후진국으로 남게 된다고 한다”며 “영웅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희생으로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세계 경제 10위에 있음을 알고,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는 영웅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영세(서울 용산) 국회의원은 추념사를 통해 “연제근 상사를 비롯한 한국전쟁영웅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국가 안보의 바탕이 되어 주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은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으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영원히 기억하고, 영웅들이 남기고 간 호국충정의 뜻을 기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정진태 예비역 육군대장, 조영호 전 연제근기념사업회장(예비역 육군 중장), 김충배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상임대표(예비역 육군 중장), 황병태 육군부사관학교장(육군 소장), 김병철 보병 제3사단 22여단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병우 충북교육감, 이강덕 포항시장, 홍성열 증평군수, 최영석 증평군 도안초등학교장, 신원식 국회의원(예비역 육군 중장),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 양 섭 국립서울현충원장, 오원석 신용산교회 담임목사, 응천스님(불교도총연합호국승군단 단장), 이계성 천주교인 대표 등 주요 인사 들이 추천사를 통해 한국전쟁영웅 연제근 육군상사의 위훈(偉勳)을 기리며 추모했다.

언론홍보 보도부문 중에는 국방전우신문이 그동안 호국영웅 연제근 육군상사 행사기록을 현장 취재해 온 자료(구교득 기자) 10건이 170~237면 사이에 소개되어 있다. 호국영웅 연제근 상사 추모기념 제1집은 2001년 8월15일에, 제2집은 2010년 9월15일, 제3집은 2011년 9월10일, 제4집 2012년 9월5일에 각각 발간되었으며, 이번에 자료 보완으로 제5집이 완성되어 ‘국가안보 애국정신’ 대국민 필독서로 보급케 된 것이다.

형산강 돌파구를 마련한 연제근 이등중사의 투혼 

국군 제3사단은 1950년 9월16일 포항탈환을 위해 형산강 도하작전을 실시 중에 있었다. 하지만 도하작전은 강 건너편의 적 기관총 사격으로 인해 많은 사상자만 낸 채 실패하였다. 9월17일 새벽, 제3사단 제22연대의 연제근 이등중사는 분대를 이끌고 형산강을 도하하던 중 총상을 입었음에도 기관총 진지를 파괴한 후 장렬히 산화하였다. 이로 인해 연대는 도하작전에 성공하여 포항을 탈환하고 반격작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59P 자료참조)

구교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