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전우신문 창간 17주년 기념식 및 전진대회 행사가 23일 서울 용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박수진 수석 부회장과 이규선 이사, 김진태 시설단장, 한국국방교육진흥회 장성관 회장, 호국영웅연제근상사기념사업회 연제은 회장, 국방전우신문 석정원 상근 원로회장, 박병균 부회장, 김홍태 전 대표이사, 구교득 편집국장, 전국 지사 회장과 중앙위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김태현 미디어정책국장 사회로 먼저 이태원 참사 희생영령들의 명복과 유가족 위로 묵념 후 내빈소개, 국민의례, 경과보고, 대표이사 인사, 모범회원 표창, 내빈축사, 결의문 낭독, 창간축복기도,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이화종 회장(박수진 수석 부회장 대독)은 축사에서 “우리 월남전참전자에 대한 정부의 보훈지원 정책을 보면 국가유공자로서의 품위유지는 물론, 노후생활대책 면에서 우리의 기대에 턱없이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환경에서 국방전우신문도 회원들의 권익 대변을 위해 뜨거운 땀방울을 흘리며 지금까지 함께 달려와 월남전참전용사들의 권익보호와 명예선양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해왔다”고 격려하고 “앞으로도 32만 5천여 전우 회원들의 권익증진과 명예회복을 위해 앞장서 주고, 대변지로서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국방교육진흥회 장성관 회장은 “6•25 참전 국가유공자분들이 나라사랑 구국활동으로 나라를 지키셨다면, 월남참전 여러분들은 젊은 나이에 월남전에 참전, 나라를 부흥시키는데 큰 공적을 세우고, 지금의 국민들은 이러한 참전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 덕분으로 잘 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이분들에게는 항상 감사와 존경을 보내드리고, 국방전우신문은 더욱 이분들의 명예와 권익보호 지원에 앞장서는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만조 대표이사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이며, 현실의 깊이를 통찰하고 이해함으로 오늘의 본분에 솔선수범함은 물론, 전우들을 위한 바른 언론 대변지로서 그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구교득 편집국장은 경과보고에서 “2005년 4월 창간 1호 준비에 이어 8월18일 역사적인 창간 후 17년을 맞는 국방전우신문은 지금까지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휘호()로 발행, 여러분들의 곁을 지켜왔으며 ‘나라사랑•자연보호•전우사랑’ 정신을 사훈(社訓)으로, 제대군인의 명예와 복지증진정책을 돕고 지원하는 일에 노력하고, 품격과 윤리규정 준수로 언론의 본분을 지키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김상우 전국지사 회장의 결의문 선창에 따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북한 핵미사일 무력도발 만행을 강력 응징하고 △참전용사들과 유족회원들의 명예와 복지증진을 적극 지원하며 △정의로운 언론인으로서 사회봉사와 나라 안보를 위한 희생의 각오로 활동할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