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장관은 28일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지난해 양국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를 평가하고, 양국 국방∙방산 협력을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양국 장관은 먼저, 해양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4월부터 양국 해군 간 정례협의체를 개설하기로 했으며, 초계함 양도 진행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종섭 장관은 회담간 K-9 자주포 등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과 우리 정부의 상홓혜적인 방산협력 원칙을 설명하고 양군 간 방산분야 협력 의사를 전달하고, 올 10월에 개최될 ‘서울 국제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판 반 장 장관을 초청했다.
양국 장관은 격상된 양국 관계와 새로운 안보환경의 변화에 부합하는 국방협력의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2010년에 체결된 기존의 국방협력 MOU를 개정하기로 했다.
양국은 개정될 국방협력 MOU를 기초로 지뢰제거, 사이버안보, 교육교류, 국방기술협력 등 미래 협력 분야를 발굴하여 추진키로 했으며, 협력과제의 추진상황 점검과 다양한 현안 논의 등을 위해 양국 장관회담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양국 장관은 30여 년 간 비약적으로 발전한 양국의 굳건한 신뢰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국방∙방산협력도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안 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