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홍희철)는 18~2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60여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과 경기, 강원도 일원의 전적지와 호국ㆍ안보유적 등을 돌아보며 전우들의 안보의지와 나라사랑 정신을 승화하는 호국순례 행사를 가졌다.

DMZ안보투어에서는 경기도 파주의 서부전선 최북단 통일안보관광지 도라전망대와 북한이 남침용으로 한 제3 땅굴, 그리고 분계선 인접에 건설된 통일촌 등을 탐방하며 우리의 안보현실을 절감했다.

이틀째인 19일에는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아 한국의 아름다운 정원정취에 감명했으며 남이섬과 화천 오음리를 방문, 50여 년 전 파월에 앞서 교육을 받돈 과거를 회고하면서 모두 감개무량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어진 길로 하천 댐을 찾아 비목(碑木)의 길을 걸었다.

20일에는 청와대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돌아보고 선배 선열들의 호국위훈을 추모했으며, 해외파병실 방문에서는 다른 전쟁관보다 규모가 작은 데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순례 마지막 날에 황규승 중앙회 회장은 순레단의 오찬장을 찾아 격려하여 전우들의 사기를 진작시킴으로 박수를 받았다.

홍희철 지부장은 안보순례 전적지 답사 행사가 순조로이 진행된 것에 대해 감사하며 “지금도 북한은 핵과 미사일 등 전쟁무기 확장에 혈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참전용사들은 투철한 안보의식을 심어 나감은 물론, 국민들의 해이해진 안보의식을 더욱 일깨워가는 일에도 힘써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