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필자는 1946년에 태어나서 ‘보릿고개’ 시절을 넘기고, 1968년 월남전쟁에 참여하고 지방에서 50여년 동안 구멍가게 같은 장사를 해서 4남매를 두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조상으로부터 땅 한 평, 단돈 10만 원 유산 받은 것 없이 장사를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30여 년 전부터 필자가 월남전쟁 때 미국으로부터 받은 참전용사들의 급여를, 정부에서 착취해갔다고 들었습니다. 그 증거를 찾기위해 정부 문서, 미국 문서 등을 알아본 결과 현 시가 12억 원이라는 금액을 정부에서 경제 동력에 사용했다는 증거를 찾았다 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여러 정권이 바뀌면서도 너무나 소홀히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그 결과를 보면, 참전 명예수당만 보아도 국제수준이 2,146,000(참전 6개국 평균)인데 우리는 고작 320,000원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일 때(1964년 GDP 101$ : 북한 151$) 월남전쟁참여 군인들의 급열 나라를 발전시켜 ‘한강의 기적’을 이룩, 오늘날 세계 10대 선진국의 기초를 마련하고, 이제는 능력이 되어 못 받은 급여금을 지급해 달라고 전우들은 목소리를 내는 것인데 정부나 국회의원들을 보면 ‘세월만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능멸’이란 이럴 때 사용해야 하는 문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람을 얼마나 업신여기면 오랜동안 이런 일들만이 반복되는 것인지 마음이 매어집니다. 저 미망인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들리지 않는다는 말인가요?
  가난한 조국,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특별하게 헌신한, 위대하고, 훌륭하신 월남참전용사들을 이렇게 대접하는게, 요즘 정계에서 나오는 ‘능멸’이라는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우리를 ‘능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능멸’이란 말은 아무데서나 사용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안중근 의사님의 이름도 함부로 다른 곳에 사용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상식이 있는 분은 이런 것을 깊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위국헌신 자기본분’을 다하신 분들을 존경하고 받들어야 국가가 평안하고, 안보는 튼튼해지며, 국민은 화목단결하여 발전하게 되는 것임을 노병 참전용사는 지면을 통해 호소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국가 영웅을 존경하는 사회풍토를 만드는 국민적 캠페인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 1968년 100군수사령부 237수송 자동차대대 병장 근무
     핸드폰 010-4507-3601  메일 gok36f@daum.net)

김 점 석
국가유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