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젤렌스카 대통령 특사의 15일 한국 방문은 필자에겐 남다른 큰 뜻이 있기에 글을 올립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정의 행복과 국가의 평화유지가 엄청난 위험 속에 수많은 피해자 발생과 사망자 속출, 특히 노인과 어린이들의 사상 피해가 큰 가운데 러시아의 만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민간 아파트에 미사일을 발사하여 주민들의 아우성 속에 검은 연기가 치솟는 사진을 보며 너무도 마음이 아팠으며 규탄했습니다.

마침 국내 언론사 주관의 행사에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께서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클래식 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조선일보 주관) 개막식에 참석했으며, 두 번째 연주된 곡이 세계대전 직후 우크라이나를 배경으로 한 TV 드라마 주제곡인 ‘고갯길’(우크라이나 미로슬라브 스코릭(1938~2020) 작곡)이었다고 하여 깊은 생각을 갖게 하였습니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올레나 젤렌스카 대통령 특사를 접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 정부와 국민의 지지, 연대를 전 한다.”며 “희생가족과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는 말씀을 하신 일에도 ‘감사’의 큰마음이 들었습니다.

필자는 월남전참전자 국가유공자로, 참전 당시 공병 대대 운전교육대 3기생으로,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과 가정의 평화, 국가안보를 통한 사회 안정 속에 ‘국가 번영’이라는 국가의 존재와 국민들의 ‘보람 된 삶’이 무엇인지를 크게 체험하고, 국가의 명예를 빛내기 위한 노력 속에, 생사를 넘나들며 이겨낸 참전의 보람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살아 온 오늘에 이르러, 젤렌스카 여사의 나라사랑과 의지, 호소는 남다른 ‘감격’이 되고 있습니다.

자유•민주국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에 항상 분노가 치밀어 올라있던 필자는 입 몸의 형태가 틀릴 정도로 보기가 불편해 ‘틀니’ 준비를 위해 틈틈이 모아왔던 3백만 원을 2023년 2월21일 오전 11시 40분에, ‘안보 관계로 우편접수만 가능하다’는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농협은행(사진참조)으로 달려가 송금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혼자만의 기쁨으로 마음의 ‘평안’을 가졌습니다.

‘결심한 일’ 하나를 실천했다는 것 외에, 월남전참전 용사로서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넘쳤기에 즐거움은 더욱 컸습니다.

이날 귀가 길(인천구 계양구 길마로49 뉴서울 2단지 아파트 211동 107호)의 발걸음도 ‘피아노(조용히)가 아니라 비바체(씩씩하고 당당히)의 걸음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젤렌스카 여사의 한국 방문은, 그래서 필자에게는 너무도 ‘감격과 의미가 있는 일’이었으며, 이번 행사 연주곡이 ‘고갯길’처럼 빠르게 고개를 넘어 자유•민주주의의 승리, 평화와 안정, 번영의 길로, 모두는 가정의 행복을 하루 속히 찾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010-5043-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