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 종 회장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월남전참전 전우 화합과 단결로

참전자의 명예와 권리를 찾는 원년으로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월남전보상특별법 및 진상규명법 제정 추진, 참전 명예수당 인상, 부산 북항 월남전 파병기념공원 조성, 오음리 월남 파월용사 ‘만남의 장’ 운영, 보훈부 승격을 위한 조치와, 월남전 영상기록물 보관을 위한 아카이브 사업추진 등 격동의 한 해를 달려왔습니다.

2023년은 월남전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인식개선을 통해 월남전참전유공자와 그 유가족(미망인)들이 유공자다운 예우와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왜곡 및 저평가되어있는 월남전참전에 대해 이제는 올바른 역사적 평가를 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월남전참전을 계기로 건국 60년 만에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해주는 나라가 되고, 세계 경제 10위권에 진출하는 눈부신 발전을 이뤘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대한민국 성장의 원동력은 월남전 참전용사의 피와 땀, 그리고 숭고한 희생으로 이룬 것입니다.

우리 전우들은 국가의 명령에 의해 이름도 모르는 열사의 땅 베트남에서 5,099명이 전사하고 10,968명이 부상하고 137,324명이 고엽제 피해를 입는 등 현재까지도 전쟁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나 국가와 국민들의 관심은 소홀하기 그지없습니다. 따라서 32만5천여 참전자와 가족들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우리의 명예와 권리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3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

첫째, 월남전 보상특별법 및 진상규명법 제정 추진입니다.

현재 국방소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이 조속히 처리되어 전우들과 유족(미망인)들의 간절한 소망이 하루빨리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유족에게 회원자격을 승계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명예와 전통이 우리 후손들에게 계승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참전유공자 예우법⌟ 개정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당면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중앙회 회장이 선봉에 설 것입니다.

셋째, 월남전의 역사를 왜곡하고 폄하하며, 참전유공자를 음해하는 공영방송인 KBS와 부 시민사회단체 및 민변 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넷째, 월남전 역사기록물 보관을 위한 아카이브 사업과 정부 행사로 격상된 ‘해외 파병 용사의 날’ 행사 그리고 오음리 ‘월남 파월용사 만남의 장’ 운영을 통해 전우들이 화합과 단결하여 참전유공자로서 명예와 권리를 찾는데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회장이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 한 해에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