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명 재
국방전우신문
미국 중서부총괄본부장
재미(在美) 월남참전전우회 중서부 총괄본부장인 이명재 입니다.
30년 동안 미국에 거주하면서 느끼는 일은 ‘우리나라의 독도’를 너무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정말로 놀라운 일입니다. 그래서 펜을 들었습니다. 특히 고국의 국민들도 독도에 대한 인식이 너무도 부족하고, 특히 일본의 ‘망상’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 위한 국민적 대책으로 독도에 대한 지상(紙上) 홍보ㆍ교육이 절실하다는 생각에서 나라사랑 제대군인 애국신문인 국방전우신문을 통해서라도 이에 대한 자료게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홍보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한 관계 자료는 김기태 박사의 중요 저서(著書)인 ‘독도, 바다자연과 지리적 중요성’에서 먼저 출발하고자 하며, 읽고 이해하기 쉽게 적당한 분량으로 <편집실>의 수고를 통해 진행하게 되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김기태 박사는 본인의 역저 서문을 통해 “우리는 지금 독도에 대한 교과서적인 식견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다.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독도의 자연과 역사성, 해양학적 성격과 연구의 필요성, 자연 지리적 정체성, 국제사회의 지정학적 중요성, 우호선린으로 살아야 하는 일본과의 갈등, 미래 지향적인 우리의 자세 등에 대해 알맞은 내용을 각급 학교의 수준에 맞도록 가르쳐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문사에서는 문단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독자들이 편한 마음으로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편집실>에서 지원할 것이며, 그 독도(獨島) 1회분을 <편집실>에서 게재함을 첨언합니다.
독도(獨島) ➀
독도를 죽도(竹島)라고 - 역사적 왜곡이며 근원적 착오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죽도 竹島)라고 부르면서 영토권을 주장하는 것은 그 명칭 하나만 가지고 보아도 터무니없다. 우리가 부르는 독도(獨島)는 옛날에 본토로부터 멀리 떨어져 외롭게 홀로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일본이 임의적으로 붙인 죽도(竹島)라는 말은 대나무섬, 대나무가 많이 자라는 섬이라는 것이다. 이 자체가 역사적 사실 왜곡이며 근원적 착오이다.
독도에는 애초부터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지 않았다. 일본의 시마네현의 어부가 대나무가 왕성하게 자라고 있는 울릉도의 어느 해안 계곡에서 물고기를 많이 잡아가면서 그 섬을 ‘죽도’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이 사실이 일본의 시마네 현 수산직원에게 전달되어 죽도(竹島) 즉 다케시마 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완전하게 장소의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울릉도에는 강우량이 많고 수목이 무성하다. 그래서 해안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담수 량 역시 많으며 섬의 해안 계곡마다 원시림이 덮여 있으며 대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다. 이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는 자연환경이다. 또한 이러한 해안환경에는 물고기의 서식이 아주 좋다. 이것은 우리 조상들이 한 결 같이 전해주는 증언으로, 울릉도에서 대대로 살고 있는 주민들의 조상, 즉 선대로부터 전래되는 사실이다. 해안에는 대나무가 무성했고 물고기가 많아서 죽창으로 물고기를 찍어서 어획했다는 것이다. 울릉도의 이런 곳에서 어업을 해본 일본인이 그 지역에 붙인 이름이 바로 다케시마(竹島 죽도)이다.
일본인 어부는 울릉도의 어느 계곡의 해안지역을 독도로 착각하고, 그 곳을 ‘다케시마’라고 했는데 이 헛 지명이 실제의 섬 이름인양 둔갑한 것이다. 터무니없는 것도 계속 주장하다보면 이런 허무맹랑한 일이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일본이 이러한 사실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며, 그것도 국제사법재판소까지 끌어들이려 하는 것은 그야말로 국제적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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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사랑 김기태 박사 프로필
김기태 박사는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으로 이학사와 이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학박사 과정을 수료, 프랑스에서 해양생물학으로 이학국가박사 학위 취득, 프랑스국립과학연구원 연구교수, 미국 올드도미니언 대학교와 중국 남개대학교 교환교수, 이르헨티나모리타니아자유중국 등에서 해양과 수산에 대해 자문역으로 활약, 남미와 북미,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해양과학의 조사연구, 강의를 하고 있다.
동해 남부해역의 연구로 경상북도 문화상 수상, 현재 해동자연생태연구소장, 국제해양학술지 <Marine Mature>를 창간했다. 해양생물학, 주로 해양 생산을 비롯한 해양생태학적 논문 다수와 주요 저서로 <독도와 동해연구> <해양 생물학> <지중해안의 에땅드 베르 연구> <건강과 바다> <세계의 바다와 해양생물> 등이 있다.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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