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의 집’에 전우와 여성 쉼터 있기를 바라며

보훈병원에서 중식 무료봉사는 안 될까?

일반적으로 전우들은 용산지역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특히 전쟁기념관이 있고 국방전우신문도 용산역 인근에 있기 때문에 행사나 각종 회의 또는 전우들 모임이 있어 방문횟수가 잦은 곳입니다.

‘용사의 집’이 있을 당시에는 쉼터의 역할을 하는 덕에 값도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저렴하고 특히 전우들에겐 할인이 있어 기분 좋게 전우들을 만날 수 있던 쉼터로 아주 적정했던 곳이지요. 그런데 2년 전에 재개발 준비를 하더니 지금은 새 건물이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지난달에는 이곳을 지나며 몇 가지 생각이 떠올라 전우들을 위해 힘들게 공문 하나를 작성하여 서울시청 민원실에 송부하고 중요 건의를 했습니다.

내용은, 전우들도 이곳에 입주하여 보란 듯이 관련 업무와 모임을 갖는 사무실 사용은 안 되는 것인지를 시청에 물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전우들이 보훈병원을 방문하여 장시간 기다리다가 중식을 해결해야 되는데 병원에서 전우들의 중식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는 없는 것인지 건의하고 싶었습니다. 중식의 경우는 대그룹이나 어떤 특정 대형법인들이 전우들을 위해 쌀이나 각종 제공부품물 들을 보훈병원에서 기부 등으로 받아 전우들에게 무료 제공해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남성보다 여성들의 경우 쉼터가 더욱 필요한데 그런 모임장소가 없어 모임의 활성화가 되지 않는 점도 생각하여 사용문의를 했던 것입니다. 민원을 넣고 얼마를 기다리자 응답이 왔습니다. 먼저 문의대상이 시청이 아니라 국방부라는 것이고, 병원의 중식관계는 국가보훈처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서 운영하는 보훈병원에서 검토가 필요한 사항임으로 그곳에서 문의하기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안내말씀에 따라 관계부처에 다시 문의해 보려합니다.

요즘엔 전화나 기타 안내창구에서 노인들에게 안내하는 수준이 젊은이들 상대의 수준이기 때문에 노인들이 따라가기가 어려워 여기저기 협조를 구하야 하가에 다시 자료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특히 625나 월남참전 또 우리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분의 미망인들께서는 갈 곳이 없어 혹시 ‘용사의 집’에라도 여유가 있으면 하는 생각을 하나 기우가 되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이제 자세한 사항도 알았으니 길 따라 서둘러 문의사항을 적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히 안내해주신 시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리며 전우들과 유족들을 위해 좋은 일이 생기기를 바라며 오늘은 이만 펜을 놓겠습니다.

이재봉 010-5043-1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