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얼마 남지 않은 국가 영웅들

이 세대 지나면 누가 나라를 지키나

백 운 학/국가유공자(청룡)

강원도 강릉에서 올라와 군가가 울려 퍼지는 KBS 규탄시위 현장에 도착했다. 많은 전우들도 광장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1945년 8월15일! 광복을 맞은 이후, 우리나라가 현재까지 어떻게 지켜지고번영하고 세계 강국의 자리에 존재하는가에 대해 우리 똘의 세대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현실은 너무도 걱정이 태산이다. 인생 얼마 남지 않은 우리가 다 죽고 나면 역사를 잊고 살아가는 젊은이들만이 남을 터인데 그때는 어찌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잠이 오지를 않는다. 공산화가 될 것 같은 두려움이 먼저 앞선다.

여론을 좌우지하는 KBS를 비롯한 많은 방송사가 있는데, 지난 문 정권 당시 이들은 월남전에 대해 ‘양민학살 운운’하며 가짜 뉴스를 생산했으나 어느 누구 믿는 사람은 없었으며, 광화문 태극기 부대 애국 모임이 있을 때, 광화문에서는 전임 시장의 지시로 인근 지하철의 화장실 문마저 잠가놓은 일이 있어 흥분한 기억이 다시 떠올라 슬픈 마음 참을 수가 없다. 모두가 걱정스런 일이다.

조선일보 우종창 기자가 쓴 <거짓의 山>을 보면 또 하나, 공무원·경찰·민노총을 비롯한 곳곳에는 대한민국의 근본정신에 반하는 세력들이 잠재해 있고 특히 법조계를 염려한 내용들이 가슴 아프게 쓰여 있다.

다행이 지난 5년을 국민들이 판단하고 지혜롭게도 보수 대통령을 뽑았으나, 이번엔 별별 트집과 편파, 조작 그리고 ‘이재명 우상화’ 등을 보면서 너무도 편치 않은 일에 또 한 번 가슴을 쓰러 내리고 있다.

국민이, 우리가, 내가 똑바로 판단하고 대처하지 않으면 지하에서 우리를 보고 계신 애국선열들께서 통곡하실 일이다.

뙤약볕에서 서로를 의지한 채 규탄구호를 외치는 노병들의 목소리도 이제 얼마 남지를 않았다. 상복을 두른 저 유가족 미망인들을 보라. 지금까지 십원 하나 정부가 지원해 준 일이 있는가? 그분들이 피를 토하며 외치고 있는 목소리를 너희는 듣고 있느냐? 그동안 국회와 언론은 무엇을 하였나? 무엇을 도와 주었나?지금도 그 어려움 속에서 수십 년을 참고 살아오신 유가족 미망인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나? 그런데 그분들의 남편, 할아버지, 삼촌인 국가 영웅들을 도와드리지는 못할망정 폄훼하는 일에 앞장서 있는 너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인가? 오! 너무도 슬프고 천벌을 받을 일이다. 하늘도 통곡한다. 반드시 큰 벌을 받을 것이다. 이것은 하늘의 명령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이여! 정신 똑바로 차리고 뭉쳐야 한다. 대한민국을 우리가 지키자.

이의 영원한 약속을 위해 나무 한 그루를 집 앞에 심어보자. 변치 않는 마음을, 함께 갖고 싶은 ‘영원한 애국정신’을 길이 보존하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