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시간, 생명의 시간이 없는 월남전 참전용사들!
정부는 더 이상 지체 말고 예우 보상에 최선을 다하라!

1964~1973년, 월남전참전 역사를 아는가? 그리고 32만5천여 명의 파월용사 업적을 아는가? 몰랐으면 한국근대사 100년 역사를 다시 공부해야 한다.
  지난 세계사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지난 100년의 미국, 중국, 필리핀, 월남 4개국의 역사만 보아도 우리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대에 나라가 가야할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964년, 대한민국 외환보유고가 1억$일 때 월남전쟁 참전 영웅들이 벌어들인 달러가 1973년에 7억4천만$, 이 돈으로, 하늘만 쳐다보던 대한민국 농업국가가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 선진강국이 되어 세계를 놀라게 하고 부러워하는 ‘한강의 기적’ 국가를 만들어 내지 않았는가? 민주화, 자유화도 좋지만 5천년 대물림해 온 가난의 상징 ‘보릿고개’를 없애는 위대한 한국인은 바로 32만 5천여 명의 월남참전용사들이 아닌가? ‘위대하다’는 표현을 아무곳에나 사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배부를 때 좌우를 다투며 안에서 싸운 사람이 나라에 공헌을 많이 했는가? 아니면 배고파서 어려울 때 새파란 젊음의 생명을 내놓으며 이국땅에 서 위국헌신, 국가에 공헌한 사람의 공이 더 큰 것인가? 세상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너무나도 자명한 일을, 지금까지 50여년을 보낸 참전용사들에게 32만원을 주고 있으면서 무엇이 대단하다는 것인지, 우리는 정부에 묻고 싶은 것이다. 그리고 정부에 외친다!
  선진국답게, 세계 1등 방역국가답게, 위대한 국가유공자인 월남전참전용사들을 지금보다 백배 천배 잘 받들어 예우해야 한다. 그렇게는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국제수준에 맞는 대접은 해야 도리가 아니겠는가?
  바른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을 때,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그래야 ‘화’를 면할 수 있다는 선현들의 말씀도 오래 전해 온 터이다. “지혜 있는 자는 하늘과 역사가 무서운 줄을 알고, 지혜가 없는 자는 하늘이 천벌을 내리는 것조차 믿으려 하지 않는다”는 옛말도 있다. 배은망덕해서는 안 된다. 인간이 배은망덕을 하면 천벌을 받는다. 필자의 인생 70에, 하늘이 노하여 천벌을 받는 것 수십 번도 더 보아왔다.
  1964년! 4천만 대한민국 국민이 헐벗고, 일자리 없고, 배고파 굶주릴 때,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목숨을 바치고, 팔 다리 없는 상이군인이 되고, 전쟁터에서 얻은 고엽제라는 후유증으로 고통에 시달리며, 어렵게 살아가는 월남전참전 노병들이, 당시에 못 받은 돈을 달라고 소리를 지르면, 눈 뜨고 외면하고, 입 다물고 침묵하고, 너무도 노병들은 슬프고 괴롭다. 그런데도 정부는 또 북한에 속으려 하고 있다. 여러 번 속았으면서도 또 무엇을 지원한단 말인가?
 
 1946년생/1968년 8월24일 월남전참전/100군수사령부 237수송
 자동차대대 13개월 근무/삼육수산 창업(현재)
 
  한•미 동맹 강화하고 참전용사들의 모습을 한 번 깊은 마음으로 돌아보기를 간절히 바란다. 월남참전용사들의 평균나이 76세, 이젠 나라를 원망할 힘조차 다 빠져버린 노병들이다.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라면마지막 호소에 바른 마음을 갖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김 점 석
국가유공자/삼육수산 창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