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에

아! 6월의 그리움이, 서로 따뜻한 위로를

월남참전 국가유공자 가족정 수 연

국방전우신문 여성문화국장

저의 사랑하는 임은 가셨지만 많으신 전우님들과 그 가족을 생각하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 글을 씁니다.

멀리 울산에서 저의 임과 함께 참전하신 전우님들께서 남편의 사진을 보내오셨을 때 저는 무엇이라 표현이 되지 않았습니다. 잊혀져 가는 그분의 모습을 다시 보며 많은 전우님들은 건강하시길 다시 한번 기원드립니다.

또 온갖 병명으로 투병을 하시며 버티시는 전우님들은 오늘도 굳건한 대한민국의 위대하신 영웅이시며 참 감사함을 국방전우신문 지면으로나마 인사와 고마우심을 표현할 수 있음에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담장에 담쟁이는 잎이 지푸르고, 넝쿨장미가 아름답게 제 마음과 함께하는 5월도 지나 6월에 다다랐습니다. 매일 찾아오는 참새들과 인사를 하는 것도 ‘반갑다. 고맙다’ 그리고 또 만남이 한없이 즐거웠던 지금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6월에는 국립현충원에도 들러 임과 동료 전우분들의 영웅 묘소를 찾아 참배를 하고, 면회가 된다면 보훈병원에서 투병 중에 계신 전우님들도 문병을 하고요 위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위로의 기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려움도 잘 견디세요. 따뜻한 말이라도 제가 해드린다면 위로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희망을 가지세요. 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함께 위로하면서 동행하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저와 같은 수많은 유가족 분들과 보람된 시간을 …. 아픔도, 외로움도, 그리움도, 나눔도 희망이 될테니까요.

새 대통령, 새 정부가 들어서고 모두 어려움도 이기며, 새 출발 했으니까, 함께 전진해 나갑시다. 임들이 함께 계시므로 힘을 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먼저 가신 전우들이 응원하실 테니까요.

전우님도, 가족분들도 모두 함께 힘내 살아갑시다. 함께 손잡고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나라 사랑, 전우 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힘차게 외쳐봅니다.

하늘의 우리 임에게도 그리움을 몇 배 더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참으로 고생 많이 하셨다”고 외치고 또 외쳐봅니다. 여러분도 국화 송이를 들고 현충원을 달려가 나라를 지켜 후손들에게 평화를 안겨주신 국가 영웅분들에게 경의를 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가족분들을 만나 위로를 해드리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