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참전 용사들은 KBS 편파방송 관련 방송심의위원회 중재 결과에 따라 10월 중 전국 행사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서울지부 김부길 지부장은 28일 오전 서울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월남전참전용사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KBS와 MBC노조 관계자와 자유시민 언론단체 합동기자회견에서 “월남전참전 용사들은 1차 KBS 여의도 본관 광장 집회에 이어 2차로 ‘방송의 날’ 행사에서의 관계자 면담을 위한 6ㆍ3빌딩 광장집회 참여와 오늘 3차 KBS사과촉구 합동기자회견 참여는 ‘너무나도 억울하고 슬픈 우리의 마음 호소’에 의한 것으로, 다시 한 번 대표와 제작진들의 사과를 촉구하며, 참전명예수당은 대통령의 공약대로 지원되어 용사들의 어려운 노후생활에 다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유가족의 수당승계도 바로 이뤄져야 할 것”을 촉구했다.

김부길 지부장은 “곧 있을 방송심의위원회의 양민학살 관련, 균형 잃은 편파방송에 대한 중재 결과에 따라 전국 지역별 행사가 결정될 예정이며, 참전용사들은 그 결과를 지켜볼 것”이리고 밝혔다.

이날 전쟁기념관 합동기자회견장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은 버스 6대에 분승, 서울 상암동 MBC본사 광장으로 이동, 대통령 방미 중 발언보도 물의에 대한 진실보도 촉구에 이어 참전용사의 결의문 낭독, 대통령실에 보내는 건의서 낭독으로 공동기자회견은 물의 없이 끝났다.

구교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