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안양시지회(지회장 이근호)는 19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월남전 전적지 답사행사를 가졌다.

회원가족 등 42명이 참여한 전적지 답사행사는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캄란 국제공항에 도착, 청룡 1진과 백마 30연대가 주둔했던 캄란지역을 지나 나트랑에서 십자성사령부 주둔 현장을 답사했다.

이어 다랏 대학교 교수로 베트남인들의 추앙을 받은 김진국 교수(2010년 작고)가 이뤄놓은 비닐하우스가 줄비 한 다랏트의 농촌 모습, 인근 랑비앙 고산지대와 소수민족 꾸란 마을의 생활모습 등을 둘러보았다.

故 김진국 교수는 다랏 대학교에 한국어과를 신설하여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선정되도록 노력하고 농업생산의 불모지에서 농민들에게 원예 화훼 등의 비닐하우스 농법을 가르쳐 다랏의 농업혁명을 이루게 했다.

현재 베트남은 가는 곳마다 한국의 관광객이 붐비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과거 한때는 적이었지만, 1992년 12월 22일 국교를 수립하여 2000년 이후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은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