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회장 이화종)는 22일 서울 공군회관 사파이어 홀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세종특별시 지부 신설과 월남전참전유공자 유족 및 자녀승계를 위한 준회원 예우 정관 개정 안(案)을 승인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중앙회 임원과 전국 시ㆍ도지부장, 전국대의원 등 130여명과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회 신동섭 총무국장 사회로 진행됐으며, 총회에서 이화종 회장은 4개 상정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화종 회장은 인사에서 “지난 2월22일 심의예정이던 전투수당지급 관련 법안과 월남전참전자 특별예우 보상법 등 주요 법안들이, 우리보다 순서에서 앞에 있는 6ㆍ25참전 소년 학도병 관련 법안연계와 국회운영 관계 등으로 의안심의가 5월로 연기, 아쉬움 가운데, 대통령 실을 방문하여 법안추진 설명과 협력을 요청해왔다”고 밝히고, “6월5일 보훈부 승격 이후엔 각종 보훈법령들 중 전우들의 예우와 복지증진 등에 있어 적정하지 않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법령은 과감히 개정하는 일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유족보호(미망인)와 복지증진을 위해 정관을 개정, 준회원으로 예우하고 유족승계 관련 법안에 대비토록 할 것이며, 민변 등의 ‘양민피해 공격’에 대응해서는 한변 쪽의 지원으로 현재 항소하고 있는 상태에서 재판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축사(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대독)를 통해 “여러분들은 인생의 가장 빛나는 젊은 시절, 조국의 부름을 받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역전의 용사들로, 참혹한 전쟁으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산업화의 주역으로서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일구셨으며, 여러분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보훈부 승격에 대해서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이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보훈처장은 “앞으로 국가보훈부는 높아지는 위상에 걸맞게 보훈정책을 한 단계 더 격상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존중하며 기억하는 일류 보훈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화종 회장은 총회에서 △세종특별자치시지부 설치 승인의 건(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조치원길 48, 2층) △2022년도 예산결산 승인의 건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안) 승인의 건 △정관 제8조의 2(준회원)를 신설하는 일부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구교득 기자

■ 수상자 명단

 신동섭(중앙회 기획/총무국장)  한종수(중앙회 호국선양국장)

 이상묵(서울 노원구지회 자문위원)  왕영식(서울 서대문구지회 회원)

 유은숙(서울지부 총무과장)  김창윤(부산지부 연제지회 대의원)

 최용도(대구지부 북구지회 대의원)  김정현(인천지부 부평지회 대의원)

 화진규(인천지부 남동지회 사무장)  천수희(울산지부 남구지회 사무장)

 박영선(울산지부 총무과장)  김재희(강원지부 고성군지회 지회장)

 이근호(경기지부 안양시지회장)  박택진(경기지부 성남시지회 지회장)

 최덕영(경남지부 의령지회 사무장)  한선애(경남지부 총무과장)

 구명회(경북지부 경주지회 지회장)  강윤빈(전남지부 해남군지회 지회장)

 황정아(전남지부 총무과장)  조수행(충남지부 계룡지회 운영위원)

 홍춘식(충북지부 보은지회 지회장)  박미아(제주지부 서귀포지회 사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