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서울특별시지부 영등포지회(지회장 김만조)는 10일 사무실에서 대보름맞이 월례회의와 회원친목 척사 대회를 개최하고 한 해의 소망을 기원했다.

이역만리 전쟁터에서 자신을 불태워 국가를 위해 헌신했건만 훈장보다는 ‘양민학살’이라는 슬픈 한(박진수 안동부장)을 딛고 전우들은 80노구로 전우애를 함께 하는 자리에 참석, 이날의 월례회의는 남다른 감회 속에 진행되었다.

김만조 지회장은 월례회의에서 “오늘의 현실은 너무도 엄중하며 잠시도 정신을 놓을 수 없는 상황으로, 무엇하나 안정되지 못한 가운데 우리는 ‘하나’로 뭉쳐 나가야 하며, 국회에서 심의 대기 중인 법안들의 통과를 깊이 있게 지켜보고 상급 본부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친목 척사 대회에서는 △1등 김용문 전우(백미 1가마) △2등 임호순 전우(귀리 1가마) △3등 이의복 전우(짬봉면 1박스) △4등 박용섭(컵라면 1박스), 그 외 박봉영 전우, 홍순표 전우, 최십일 전우가 경품추천에서 상품을 받았다.

이날 백옥선 유족회장과 함께 한 봉사요원들의 멋진 솜씨 속에 마련된 김치찌개와 나물, 이천쌀밥은 ‘지리산 대감밥상’ 이상의 푸짐함으로 감사의 인사 속에 모처럼의 웃음꽃이 함께 한 ‘명랑화합의 장’이었다.

김만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