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원8위선열기념사업회(회장 이종래)는 8일 효창원 관내 의사당에서 사업회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봉창의사 의거 91주기 기념식 및 숭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오윤혜 이사의 ‘한ㆍ일 역사의 뜻’ 이라는 주제의 웅변에 이어 이봉창 의사에게 ‘독도호’라는 칭호를 바치는 김삼곤 부회장(월남전참전자회 용산구지회장), 민세현 사무총장의 시낭송,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종래 기념사업회장은 기념사에서 “이봉창의사가 일본 현지에서 행사를 마치고 가는 일왕을 향해 던진 폭탄이 비록 화력이 약해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의거는 일본사람들의 관념을 무참히 깨뜨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독립운동이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제례의식은 이건호 초헌관(대한불교도총연합회 공동회장), 김삼곤 아헌관(부회장), 공병규 종사관(부회장)의 의식진행과 제례 예를 올리며 이봉창의사의 위훈(偉勳)을 기렸다.

이봉창의사에게 ‘독도’를 호로 올린 것은, 민족의 영웅 이봉창의사의 별다른 칭호가 없음에 이에 맞는 호를 ‘독도(동쪽 끝 우리 땅)’로 정하여 호칭한다고 기념사업회가 결정하고 통보한 것에 의한 것으로, 일본이 가장 탐내는 섬, 우리 민족의 심장에 파도치는 동해의 지킴이, 보석 같은 섬 독도를 일본이 가장 두렵고 무서운 상서러운 우리 민족정신의 기상으로서 호와 이름을 통합하여 ‘독도 이봉창’이라 칭하여 부르게 된 것이다.

“해와 달과 민족과 함께 그 이름 영원히 빛을 발하리라”

김삼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