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의 자긍심과 생활편의 등을 위해 지금까지 발급 사용해온 각양각색의 국가보훈 신분증이 6월부터 하나로 통합 사용된다.

국가보훈처는 2023년 6월 정전협정 70주년을 계기로 온ㆍ오프라인에서 신원증명이 가능한 휴대전화(모바일) 신분증 병행도입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수준의 공인 신분증 화 추진을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고, 15종의 국가보훈 신분증을 6월부터 2024년 말까지 국가유공자와 선순위 유족 등 66만여 명을 대상으로 하나로 통합된 신규 신분증을 순차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가유공자 신분증은 국가유공자증, 독립유공자증, 특수임무유공자증, 5ㆍ18민주유공자증, 보훈보상대상자증 등 보훈대상별로 제각각 나뉘어 있어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웠고, 낙후된 디자인과 위ㆍ변조 방지기능 미비 등으로 신분증의 통합ㆍ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온데 따른 것이다.

보훈처는 새롭게 발급되는 국가보훈등록증에는 보훈대상자 구분(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등), 이름, 주민등록번호, 대상구분(등급, 훈격 등), 보훈번호, 주소 등이 기재된다. 보훈처는 이를 위해 3월 말까지 법령개정을 마친 후 4월~5월까지 시범발급을 거쳐 「호국보훈의 달」인 6월부터 전국 27개 모든 보훈관서에서 발급업무를 시작, 2024년 12월까지 발급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보훈처는 생활편의를 제정하기 위해 국가보훈등록증과 함께 온ㆍ프라인에서 신원증명이 가능하도록 휴대전화에 저장하여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도 함께 발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