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서울시지부 관악구지회(지회장 박우식)는 20일, 지회장과 운영ㆍ자문위원 등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관악구청장을 대신한 복지정책과장의 인사를 받은 후 후반기 전적지 순례행사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소재(소화리) 6ㆍ25전쟁 당시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을 답사했다.

이날 전적지 행사는 먼저 적전지 합동 추모행사로 박우식 지회장과 이숙랑 지회장의 헌화분향 추모순서에 따라 전투약사 낭독 및 2014년 4월23일 추모공원 조성 배경을 탐독했으며, 1950년 6ㆍ25전쟁 당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유엔 16개국에서 175만 4천여 명이 참전, 영국은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지원했으며, 적성 설마리 전투는 영국의 해외 참전역사에서 손꼽히는 투혼이자 희생으로 기록되고 있다.

설마리 235고지에서 방어하고 있던 영국군은 수도 서울을 함락하기 위해 진격해오는 중공군의 인해전술로 사흘 밤낮 격전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전사 59명, 포로 526명, 탈출 67명)한 전투사로 기록되고 있다.

참전용사들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살신성인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우리 후손들에게 계승시키기 위해 중ㆍ고등학생들의 추모 및 탐방행렬이 연중 이어지기를 바라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라는 것을 명심토록 해야 할 것이다.

한편 영국군 용사들이 지켜준 자유와 평화에 대한 감사와 은혜를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하며, 아직도 휴전상태인 한반도가 평화통일의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한미동맹 강화와 한ㆍ미ㆍ일 지소미아 복원으로 더욱 투철한 안보정신을 가다듬는 교육의 장소로 가꾸어야 되겠다.

박우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