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탄생 105주년 기념 서울음악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대독)를 통해 “지금의 눈부신 성장과 번영은 박정희 대통령이 이끌어낸 ‘하면 된다’는 정신이 바탕이 되었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상암동 박정희 대통령기념관 무지개 광장에서 김동건 전 KBS아나운서 사회로 열린 기념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 박정희 대통령께서 추진해 온 경제개발과 과학기술 입국을 통해 국민은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토대인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이뤄낸 그 위엄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며,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정부도 국민의 미음을 모아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 국제사회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국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영구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한 일상생활의 파괴, 심각한 경제위기, 대형사고와 남북 간 긴장 등으로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시대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박정희 대통령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유족대표로 박지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박정희 대통령의 당시 육성인 국민교육헌장 낭독 청취에 이어 ‘음악과 서로 만나는 대통령’ 프로진행에서 신동원ㆍ김은경ㆍ박채원ㆍ조영남ㆍ윤형주ㆍ김세환의 노래, 손숙의 시낭송 등의 무대가 가을하늘 아래 은은히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