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는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28일 인천 수봉공원 재일학도의용군 참전 기념탑에서 6ㆍ25 참전 제72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의 축사(대독)와 인천시장 격려사, 제17보병사단장의 기념사, 헌시낭독, 전우가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1950년 9월 8일 일본 사이타마현 아사카 주둔 미 제8군 보충 대대에 자원입대한 학도의용군 용사들은 9월 12일에 보충 대대를 출발한 제1진을 선발대로, 총 642명이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하여 원산상륙작전과 이원 상륙작전, 풍산탈환작전을 비롯한 9개 전투작전에 참전하여 큰 공적을 남겼다.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는 1965년에 사단법인 인가를 받고 1968년 12월31일 공법단체로 승격되었으며 매년 이곳에서 참전기념 행사를 거행하고 있다. 당시 총 참전 인원은 642명, 국내 잔류는 242명, 일본 귀환은 265명, 전사자는 135명이다.

행사에 앞서 인천역사어린이합창단은 태극기ㆍ대한민국ㆍ우리의 소원 합창으로 재일학도의용군 전사 동지들의 위훈(偉勳)을 기리며 영혼을 위로했다.

장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