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서울지부 용산구지회(지회장 김삼곤)는 20일 용산보훈회관 대강당에서 개관이후 처음으로 전우와 유족회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정기모임을 개최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거의 중단되어왔던 정기모임에는 회원가족들의 많은 참여와 김선영 고문변호사(용산구의원)가 참석한 가운데 최돈국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빈의례, 지회장 인사, 주요정책 소개 등으로 이어 졌다.

김선영 고문 변호사는 인사에서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가난을 이겨내고 세계평화질서 유지를 위해 월남전에 참전, 오늘의 세계 10대 경제 강국의 기초를 만들어 ‘한강의 기적’ 그 주인공이신 월남참전 용사 분들을 존경하고 예우와 복지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삼곤 지회장은 “보릿고개로 가난 속에 살기 힘든 때, 우리 전우들은 유엔 참전국들의 6·25전쟁 지원 감사의 보답과 자유민주주의 세계평화질서 유지, 국가경제발전 등을 위해 월남전에 참전, 5,099명의 전사자와 10여만 명의 고엽제 등 질환자 발생 등 생사를 넘나드는 삶 가운데 58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정부의 지원은 극히 ‘미흡’한 가운데, 우리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영방송인 KBS가 ‘추적’ 시시프로를 통해 ‘양민학살자로 몬 행위’는 전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1천만 전우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책임질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지회장은 중앙회와 서울시지부 소식을 전하고, 특히 용산구청의 보훈예우수당 등 지원 사항에 대해서도 세밀한 보고를 했다. 김삼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