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홍희철)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9월 5~8일 ‘2022년도 고엽제 전우 및 유가족’ 위문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 제주도지부는 고엽제를 앓고 있는 전우와 고엽제로 세상을 떠난 참전전우 유가족 20여 가구를 지부장을 비롯한 전우회 임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 제주도가 발행한 재난긴급생활지원금 ‘탐나는 전’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홍희철 지부장은 행사에 앞선 인사에서 “월남전 참전 후유증으로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고통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고엽제 전우와, 유명을 달리한 전우 유가족들이 이번 위문을 통해 작은 위안이나마 되셨으면 좋겠다”며, “국가의 부름으로 세계 평화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월남전에 참전한 용사들의 피와 땀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대국으로 발전을 이루었지만, 월남전 참전용사들은 고엽제 후유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국가는 이에 걸 맞는 예우를 외면하고 있다”며 예우와 보상을 촉구했다.

홍 지부장은 “일부 방송매체에서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양민을 학살했다며 사실을 왜곡하는 터무니없는 보도를 하면서도, 우리 참전자와 정부 당국자들에게 반론권조차 주지 않는 불공정한 보도태도는 참으로 언론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것”임을 지적하고 “참전전우들에게 사과”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