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산물(産物) 판매촉진을 위한 ‘보부상과 만나는 홍산시장 나들이’ 행사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2일 부여 홍산 전통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정현 군수와 홍산면 지역 주민과 관광객, 전통시장 운영상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 동아리 6개 팀과 엿장수, 각설이, 부부상 소리 등 다채로운 공연과 경품추첨 등이 인기리에 진행됐다.

이날 박정현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백제문화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였고, 홍산면 전통시장의 축제는 이 또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특히 코로나19와 폭우로 인한 피해 속의 주민에게 위안의 좋은 기회로 상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홍산 전통시장의 번영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국가 중요 민속 문화재 30-1호로 지정된 보부상 유품 전시, 패랭이가 귀여운 보부상 복식체험, 곤장 체험놀이, 관객과 함께하는 난전놀이 등이 펼쳐지며, 흥겨운 프로들이 환호와 박수 속에 진행됐다.

홍산면 전통시장 관계자는 “정과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부여 홍산 재래시장이 되어, 백제의 고도(古都) 부여의 관광지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타 지역에 알려지도록 관과 주민, 상인들이 함께 힘써 주길 바란다”며 “홍산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박정현 군수, 홍산복지센터 강관옥 면장, 그 외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심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