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보훈단체 숙원사업

구청장 • 단체장 참석 개관행사

서울 용산구 보훈단체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보훈회관이 26일 개관행사를 갖고 9개 입주 보훈단체들의 국가유공자 관련 사업과 쉼터 역할의 주요 봉사업무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보훈단체 종합 복지시설을 겸한 보훈회관 개관식에는 성장현 구청장, 이승우 서울지방보훈청장, 김정재구의회 의장과 구의원, 9개 보훈단체장을 비롯한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 개관 제막 테이프 절단에 이어 야외기념촬영, 국민의례, 내빈소개 경과보고와 박율균 상이군경회장의 감사 인사, 내빈인사와 성장현 구청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성장현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9개 보훈단체들의 신건물 입주를 축하하며, 국가와 민족을 위한 열정으로 월남전에 참여한 전우들을 위로하고, 공산화된 베트남과는 서로 적이 되어 싸웠지만 이제 과거의 모든 감정을 잊고 미래를 향하는 의미를 담은, 용산구와 퀴논 시와의 자매결연으로, 용산구청이 베트남 퀴논지역 내 라이따이한과 현지의 빈곤 가정을 선발하여 편안하고 따뜻한 가정을 꾸리라는 의미에서 집을 매년 2채씩 건축하여 계속 전달식을 진행해왔음”을 언급하고 “향후에는 용산구가 형편이 좋아져 강남에 준하는 지원이 월남전참전자를 비롯한 모든 보훈 가족들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기념촬영 후 시설 라운딩으로 이어졌다.

한편, 월남전참전자회 용산구지회 전우들은 새로운 열정으로 40여 명의 회원들이 개관식에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서예가 남창우 전우는 입주사무실에서 방문자와 전우들에게 ‘마음이 부자인 집’을 직접 친필로 써서 배포 봉사했다. 개관행사에는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서울특별시지부 김부길 지부장, 효창원 8위 선열기념사업회 이종래 회장, 다농주식회사 서경조 대표(월참 전우)가 화환화분을 보내 개관을 축하했다.

 위치 : 서울 용산구 보광로60길 14-9(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170미터 위치)

 규모 : 연 면적(지하1층, 지상 4층) 총 1,110m²(336평)

 주요시설 : 단체사무실, 다목적 강당, 회의실, 체력단련실, 휴게실 등

김삼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