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191번 째 신원확인

8사단 소속, 3일교전 지역탈환

2012년도에 포항시 입암리에서 발굴된 6ㆍ25전사자 신원은 8사단 소속의 故 김종술 일병으로 밝혀졌다. 국유단과 해병 1사단 장병들의 노력으로 발굴된 6ㆍ25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10년 만에 신원이 확인된 것이다.

이번 고인의 신원확인은 유해발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접한 유가족이 고인의 6ㆍ25전쟁 참전 사실을 국군유해발굴단에 제보하면서 국유단 탐문관이 자택을 방문하고 장남 김석만 님의 사료를 채취하고 정밀분석을 거쳐 이뤄진 것이다.

고인은 1929년 9월14일, 경북 김천시에서 3남 중 막내로 태어나 결혼, 슬하에 3남을 두었으며, 6ㆍ25전쟁이 발발하자 1950년 9월4일 아내와 어린 자녀들을 뒤로하고 대구 제1훈련소에 입대, 이후 8사단 소속으로 영천지구전투(1950.9.5.~22)에서 전사했다. 영천지구전투는 낙동강 방어선의 일부 인 영천이 위험해지자 국군 제8사단이 북한군을 저지한 후, 3일 동안 교전하여 영천지역을 탈환한 전투이다.

故 김종술 일병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5월17일 서울에 위치한 장남 김석만 님의 자택에서 참전 및 유해발굴 과정 설명과 ‘호국의 얼 함’ 전달식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는 6ㆍ25전쟁에 참전하였으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가족들은 국유단 1577-5625로 연락 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사료채취에도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