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반환 합의, 특성상 점차적으로

국가공원이 도리용산공원 조성에도 탄력

안전하고 깨끗하게 유지 관리될 수 있도록

정부는 2월25일 오후 한미 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장 간 협의를 통해 용산기지 일부와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등 미군기지 반환에 합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또, 양측은 해당기지의 반환과 관련, 오염문제의 책임 있는 해결방안•환경관리 강화방안•주한미군지위협정 관련 문서 개정 가능성 등에 대해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용산기지는 사용 중인 대규모 기지로서 기지 내 구역별로 상황과 여건이 달라 전체를 한 번에 받는 것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단계적으로 반환받는 것으로 미 측과 합의하여 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늘 16.5만m² 반환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관련 절차를 거쳐 상당한 규모를 추가로 반환받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으로, 우리나라 최초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의정부 도심에 위치한 캠프 헤드클라우드는 총 83만m² 규모이며, 의정부시에서 전자 상거래 물류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수도권 물류 중심으로 탈바꿈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캠프 스탠리 취수장도 반환 받았으며, 이로 인해 의정부 부용천의 수해예방을 위한 하천정비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어 지역민들을 수해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에 반환되는 부지는 앞으로 필요한 조치를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미 양측은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미군기지가 유지관리 될 수 있도록 한미 환경실무협의체 등을 가동하여 환경 분야 협의도 진행했으며. 이에 대한 결과로 평시 환경정보 공유사고 발생 시 한미 대응체계 개선과 미군기지 접근절차 구체화와 관련하여 주한미군지위협정 환경관련 문서에 반영하였다.

양국은 앞으로도 공동 환경 조사 실시 및 환경관리 기준 마련 등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정부는 앞으로도 미 측과 지속 협의를 통해 보다 진전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