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임 장관 임명장

환담회장서 보훈처장에 강조

“보훈대상 고령화, 발전모색”

“보훈복지, 일반보다 높아야”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박범계 법무부장관, 황정애 환경부장관,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에게 임명장 수여 후 부서 장관별 환담을 가졌으며, 보훈처장에게는 “보훈대상이 점차 고령화하는데 어떻게 발전해야 할지 모색하고, 보훈복지가 일반복지보다 높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브리핑 자료를 통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훈처는 아덴만의 영웅, 참 군인으로 칭송받는 분이 신임 국가보훈처장이 된 것만으로 위상이 새로워졌을 것이다. 보훈은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정책분야다. 애국심의 원천 같은 것이다. 내가 국가를 위해 헌신하면, 국가가 책임진다는 믿음이 있도록 보상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보훈은 애국심으로 관통되지만 독립•호국•민주 세

영역이 있다. 새 영역을 균형 있게 조화해 달라. 보훈 대상자들이 점점 고령화하는데 어떻게 발전해야 할지 모색해 주시고, 보훈복지가 일반복지보다는 높아야 한다. 가령 수당이 우리 정부에서 인상됐는데 일반복지 부분이 꺾여 변동이 없으면 올린 보람이 없다. 보훈수당 인상이 전체 복지를 높이도록 해 달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명예로운 자리를 맡겨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통령께서 남달리 배려해 큰 성과가 있었다”며 ‘로봇 의족’ 전달 행사 얘기로 “국가보훈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어제(28일) 국가유공자들에게 ‘스마트 보철구’ 전달식을 했다”고 행사 상황을 전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이번 행사는 2017년 6월 보훈병원 상이군경센터를 방문, 국가의 지원을 말씀하신 뒤 최첨단 기술로 보철기구를 만들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가슴 뭉클함과 마음 든든함을 동시에 느꼈다”고 말했다. 보훈처장은 “대한민국이 보훈 일류국가로 거듭나고 있다”며 “독립유공자 등을 많이 발굴하고 그 분들이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브리핑 자료 중에서) 구교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