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보훈’, 국가의 책임 다하겠다는 ‘실천 의지’

존경하는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이화종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 자리에 함께하신 보훈 단체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먼저, 앞으로 월남전참전자회를 이끌어갈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신 제4대 이화종 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오늘 월남전 참전 제56주년 기념식 역시 전국의 보훈 가족과 함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집행부 공석 등으로 어려움이 있으셨지만, 신임 이화종 회장님의 리더십과 열정이 월남전참전자회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자리에 함께하신 회원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여러분 인생의 가장 빛나는 젊은 시절, 조국의 부름을 받고 머나먼 이국땅에서 세계 평화와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셨습니다. 특히, 참혹한 전쟁으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산업화의 주역으로서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만든 분들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국가안보는 물론 환경보호와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십니다. 마땅히 존경과 예우를 받으셔야 할 분들이 오히려 우리 사회를 위해 끊임없는 헌신을 실천하고 계신 것에 저는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국가유공자 분들께서 흘리신 피와 땀, 희생과 공헌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명예 선양과 예우, 보상과 의료, 복지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가보훈처의 정책 지향점인 ‘든든한 보훈’ 역시 국가보훈처가 이러한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국가유공자 분들을 잘 모시겠다는 ‘실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모든 유공자분 들의 삶이 나아져야 하고 큰 어려움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또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저희 보훈처는 이런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세심히 살피고, 보다 나은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함으로써 여러분께서 ‘든든한 보훈’을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가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특히 자라나는 우리의 청년 학생들이 국가유공자 분들을 존경하고 본받는 보훈 문화와 여건을 만드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선배 의인들께서 몸 바쳐 실천하신 나라 사랑 정신을 다음 세대가 잘 이어받아 새로운 의인들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께서도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화종 회장님의 취임을 거듭 축하드리며, 회장님을 중심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는 월남전참전자회가 되시기 바랍니다.
  특히, 등촌동에 새로이 회관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하심으로 인해 국민들로 부터 받으셨던 존경과 예우를 새로운 회장단과 새로운 회관에서 더 많이, 더 깊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걱정이 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