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다툼, 전우들의 안타까움만 
 전투수당 헌법소원 3월 협의 결정
 ‘파병의 날’ 기념일 좋은 결실로
 이화종 회장, ‘상표권’ 보호 강조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회장 이화종) 2020년도 정기총회와 안보결의대회가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화종 회장과 중앙회 임원, 지부•지회장•직할 회장과 전국 대의원, 국가보훈처 관계자, 내외귀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성원보고•회장인사•회무보고•국가보훈처 감사결과 보고•의안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화종 회장은 회의에서 “지난 8년 동안 소송사건 등 법정다툼으로 단체가 정체되어 오던 중, 지난 6월 총회에서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전우들의 명예와 복지증진 향상을 위해 새롭게 임원진을 구성하고 출발하자 다시 3건의 소송이 진행되고 기각•항소로 이어지면서 전우들과 함께 마음만 안타깝게 하고 있다”며 “그래도 4년을 굳건히 이어 노력, 우리의 명예와 권리를 찾는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화종 회장은 “우리가 현장에서 지급받지 못한 전투수당 지급촉구를 위해 그동안 20여 국회의원을 만나고 산적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빠른 걸음으로 진행해 나가야 할 때에 장애가 생겼으나, 국회와 관계 전문가들을 만나 협의, 내년 3월에는 전투수당에 대한 헌법소원(憲法訴願)에 관한 검토의견을 보고(報告), 방향을 결정하겠으며, “오늘 여러분들은 전국 32만 전우들을 대표하는 대의원들로서 적극 관심을 갖고 협력하고, 오늘 부의 안건에 대해서도 적극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화종 회장은 ‘해외파병의 날’ 관련 진행사항에 대해, “관계기관에서 적극 검토 중이며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고, 이번 참전자회 로고 디자인 교체와 시행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9월 3일 특허청의 상표등록이 끝나고 이미지 제고(提高)를 위한 홍보가 진행 중이며, 상표를 도용하거나 단체명 등을 도용하여 사용 할 경우에는 상표등록법 위반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화종 회장은 “오는 25일~12월18일 사이에 전국 회직자 워크숍 순회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 기간 중 회직자와의 토론을 통해 선거 때 공약한 ‘2년 내 업무추진비 지원’ 등 세부사항을 포함한 내년도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시간을 가질 것”이며 “강력한 월남전참전자회의 사업추진 결의를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본안 심의에 앞서 국가보훈처 정기 감사결과에 대한 1.국고 보조사업 공시규정 관련 일부 지적사항 2.2017~2019년도 직원채용 사항 관련 공채규정 위반 사항에 대한 보충설명이 있었다.
  총회에서는 △기탁금 처리에 관한 건 △임원 추가 선출승인의 건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안)승인의 건 △정관 일부 개장(안) 승인의 건 △수익사업을 위한 재산 수증(受贈) 승인의 건이 상정, 심의 의결되었다.
  본안에 이어 총회에서는 △전투수당 헌법소원을 위한 소요 제 경비 확보의 건 △월남전 참전자 양민학살 허위주장 대처를 위한 적립자금 사용 건을 서면보고와 세부설명을 들은 후 승인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