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케전투 전쟁영웅들을 기리며
 중앙박물관 ‘거울 못’에서 모임
 ‘애국충정’으로 모여 고인 추모
 이상봉 회장 ‘감사와 모범’ 강조

안케패스대혈전전승전우회(회장 이상봉)는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거울 못’ 레스토랑에서 이상봉 회장과 임원•운영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4분기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임명장 수여와 회칙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운영위원들은 월남전참전 당시 1972년 4월에 맹호부대 기갑연대 638고지 안케 패스 전투에서 월맹 정규군 3사단 예하 부대와 치열한 전투를 갖고 생존한 주월 맹호부대 소속 전우들로, 당시 전투에서 유명을 달리한 동료 전우들의 넋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져온 지도 금년으로 48주년을 맞는 가운데 전우애와 애국충정 속에 친목을 다져왔다.
  코로나19 관계로 4월24일 추모 행사를 치르지 못해 아쉬움을 가져왔던 이상봉 회장은 이날 운영위원만이라도 모여 당시 전쟁영웅들을 위한 ‘추모의 예’를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4/4분기 모임을 준비, 손창윤 사무총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묵념, 월남참전 당시 맹호사단 군목이었던 김흔중 목사의 축도, 이상봉 회장의 인사 순으로 운영위원회의를 진행케 된 것이다.
  이상봉 회장은 정해관 고문, 정태경 부회장, 손창윤 사무총장, 이필영 운영위원장 등 20여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이어 회칙개정을 상정, 의결했다.
  이상봉 회장은 인사에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반갑고,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애국충정의 마음으로 회의에 참석한 임원과 운영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나라를 위해 앞장서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회의를 마친 후 이상봉 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운영위원들은 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와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소장품 전을 관람하고, 우리의 역사와 베트남의 고대문화에 대한 문화 정보를 얻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김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