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
  올해 첫 번째 시상 ‘최재형 상’
 
  국가보훈처는 항일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순국 제100주기 추모식을 3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했다.
  기념식은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치재형 선생 4대손인 최일리야씨 등 50여 명이 참석, 국민의례약전봉독추모사 장학증서 수여, 최재형 노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재형 선생은 일제강점기 러시아 연해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생계를 돕고 학교를 세웠으며, 러시아 정부가 지방정부 시장으로 추천할 만큼 한인사회의 대표적 지도자로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였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올해 첫 번째로 진행된 ‘최재형 상’ 시상식도 진행되어, 국내 거주 고려인 동포들을 위한 한글 야학인 (사)너머의 초대 이사장으로 재정적 후원과 복지를 위해 헌신한 ㈜에스디바이오센서 조영식 회장이 본상을, 러시아 우스리스크 민족학교를 지원하는 등 평소 재외동포를 지원해 온 영산그룹(회장 박종범)이 단체상을, 러시아 우스리스크에 있는 최재형 고려인민족학교를 이끈 김 발레리아 교장이 특별활동가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