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문화협회 설립 시부터 인연
  대사관과는 상호협력, 민간 외교


  신임 주한 중국 다이빙 대사 부임 환영식 및 설맞이 리셉션 행사에 고엽제전우회 서울 동대문구지회 송세영 지회장이 초청 참석하여 한중 일반외교 친교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월21일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 홀에서는 신임 주한중국 다이빙 대사 부임 환영식 및 설맞이 리셉션 행사가 신한은행 임원을 비롯한 여러 중소기업 임원들이 초청된 가운데 진행되고 송세영 지회장도 특별 초청 내빈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송세영 지회장이 중국과 인연이 된 것은 1983년부터 일본 오사카 및 고오베 소재 이시하라 케미칼 회사의 주문에 의한 금형제품을 사출하여 수출했었는데, 이를 계기로 그 회사에서 생산한 완제품에 대해 한국총판 계약을 맺고 판매했던 일이 연관되면서 부터이다. 또한 동경 소재 세계적인 기업 KAMAT사 한국총판 사업도 경영했으며, 홍콩으로부터 차량용 오디오 등을 수입, 판매 사업을 운영하였던 경력이 있는 대한민국 민간외교의 파수꾼 역할이 주효한 탓이다.
  한중 정식 수교는 1992년 8월24일에 체결되었지만 중국과 긴밀한 인연이 된 계기는 사업상 한국과 일본, 중국과의 인연이 지속되면서 양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정식 수교 이전부터 민간외교사절단인 한중문화협회를 설립, 회장을 역임하면서 오랜 동안 관계 개선에 노력해왔다. 그래서 여러 면의 인연으로 중국 관련 기업도 알게 되고, 중국 산서성과 긴밀한 민간외교 관계를 정립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계기로 중국 산서성에서는 강남KOEX 별관 전체를 빌려 산서성 생산 광산물 전시회를 1993년 6월2~7일 까지 열게 되었고, 전시회 기간 동안 500억$ 광산물 수출 계약 결과가 성사되었다. 당시 장웨이징 산서성 부성장을 비롯한 중국 공무원 총 103명을 광산물 전시회에 초청, 양국 간에 교역을 돈독히 한 결과 중국 정부는 한중 간 합작 투자회사인 ｢합작법인 진재국제무역｣을 설립하여 한국 내 대기업들이 필요한 중국 생산 지하자원 및 철강재 공급에 송세영 지회장이 앞장 서 왔던 성과 또한 그 덕분이 되고 있다. 당시 중국 강택민 주석은 신문에 보도된 산서성 생산 광산물 전시회 500억$ 수출 성과를 보고 주석의 지시로 송세영 지회장을 포함한 10명을 중국 정부부담으로 초청, 흑룡강성, 길림성, 요령성 등 동북3성 관광지를 무료관광여행토록 한 바도 있었다.
  중국 대사관이 명동에 주재했을 때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로 중국 정부와 연관된 인사가 전무한 시절로 송세영 지회장은 YS대통령 시절 청와대와 장정연 중국 초대 대사를 연결, 주한 중국대사관과의 애로사항에 대해 청와대와 협의로 성사시키기도 했다.
  2024년에는 ‘애국선열 안중근 의사’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 시 유적지 촬영엔 정부출입허가증 없이는 불가한 것을 제작진과 동행하여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하여 싱하이밍 대사를 접견, 안중근 의사 관련 유적지 출입허가증을 중국 정부 문화부로부터 받아 촬영이 가능케 한 성과를 올린 일도 있다.
  이와 같이 현재까지도 주한 중국대사관은 무슨 일이 있으면 송세영 지회장을 대사관으로 초빙, 상호협력 민간외교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