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경기도지부 양평군지회(지회장 김시봉) 산악회는 12일 양평군산악연맹이 주최하는 제1회 양평군수盃 등산대회에 참가하고 회원건강과 친목을 다졌다. 이날 대회에는 45개 단체 1,035명이 참가하여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양평군수, 군의회 의장, 국회의원, 체육회장, 도의원, 군의원과 양평군산악연맹 고문을 겸하고 있는 월남전참전자회 양평군지회 김시봉 지회장을 비롯한 많은 지역 내빈들이 참석했다.

양평군 각 읍ㆍ면 일반산악회로 구성된 45개 단체는 2021년 2월27일 양평군산악연맹 창립총회를 거쳐 재출범했으며,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12일 양평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양평군산악연맹이 주관, 양평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대회사에서 “등산은 젊은 층에서도 힐링 스포츠로서 각광을 받고 있는 운동이며, 양평군은 산세 좋고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는 지역으로 매년 많은 등산객들이 양평을 방문하고 자연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며, 특히 용문산 은행나무는 우리 양평을 천 년간 지켜온 유명한 나무로 큰 볼거리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9시에 시작한 기념식은 10시30분에 마치고 일반 등정은 10시30분에 시작해 오후 2시 30분에 하산하는 프로그램으로(대회 코스는 4.1km 거리에 3시간 소요) 잔디광장-용문사 일주문-용문사 전통다원 앞-용문사 은행나무-해탈교-삼거리-능선사거리-능선길-해탈교-용문사 일주문-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등정 중에는 주최 측 관계자들이 중간에 배치되어 안전에 역점을 두고 등산인이 지켜야 할 일과 등산 장비와 등산 배낭 점검을 실시하며, 이를 종합평가하여 폐막식에서 시상을 하게 되는데, 시상식에서는 트로피가 우승, 준우승, 3위 질서 상, 화합 상, 모범상, 특별상이 각각 주어졌다.

오후 14시 50분에 양평군산악연맹 오기영 회장의 폐회선언으로 산악행사는 종료되었으며 늦은 가을의 정취에 대회 참가자들은 좀체 발길을 옮기지 못하며 낙엽의 자연 속삭임 속에서 우정을 나눴다.

석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