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지부장 홍희철)는 9월20일 제주시 노형동 한라대학교 한라아트홀 대강당에서 창립 제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우 회원과 유가족 등 5백여 명과 양홍준 제주보훈청장,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지역 안보보훈단체장이 참석, 창립을 축하했다.

홍희철 지부장은 기념사에서 “58년 전 월남전에 참전, 목숨 바쳐 희생하며 세계자유평화유지를 위해 싸우고 ‘한강의 기적’으로 오늘의 세계10대 경제 강국의 기초를 이룩해 놓았으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상은 받지 못하고 고엽제의 전쟁 후유증으로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지부장은 이어 KBS 왜곡방송에 대해 “전우들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었다”며 “균형 있는 취재보도와 전우들의 명예회복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

행사에서 진군선  현승은 전우가 제주도 지사 상을, 김규호  김승남 전우가 도의회 의장 상, 김창선  이강우 조동근 전우가 중앙회 황규승 회장 상을 수상했다. 행사 후엔 코로나 관계로 도시락과 기념품이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