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소위원회 구성되면 계속

의견만 검토, 결정사항 ‘없음’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중앙회(회장 이화종)와 서울특별시지부(지부장 김부길)는 6일 월남전참전 전사자 제2 묘역에서 중앙회 임원과 서울특별시지부 임ㆍ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남전참전 호국영령 추모 행사를 갖고 전사 영웅들의 위업(偉業)을 기렸다.

이날 이화종 회장은 인사에서 “국회 각 전문 분야별 위원회의 소위원회가 지금 구성 중이며 6월 중 국방위 소위원회가 구성되면 그동안 추진해 온 참전명예 특별법과 전투수당 지급 보상특별법 제정문제가 계속 추진되나, 전투수당 지급 관련 법안의 추진에 있어서는 전반적인 조사가 우선 전제되어야 한다는 주변 변수가 있어 다소 지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보고하고 “지난달의 참전명예수당 특별보상 안과 부속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의견을 문의해 검토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지금 나도는 모든 이야기들은 낭설일 뿐 결정이나추진 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화종 회장은 “6월 국회 국방위의 소위원회가 구성되면 곧 회원들의 명예와 복지증진 관련 발의법안 심의추진 문제 등이 계속 진행될 것이고, 우리 전우회에서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전우들의 생활급 월 150만 원 선은 우리 임금복지국의 계속된 주장”임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본인은 회원 여러분들의 충실한 일꾼일 뿐 어떤 욕심도 없으며 미래발전을 위해 ‘오해의 소지’가 있으면 바로 지우고 함께 협력하여 나아 갈 것”을 당부했다.

회원들은 채명신 사령관 묘소 앞에서 ‘결속 전진’을 다짐하고 미리 준비한 도시락을 배부한 후 동작역(현충역) 주차공원에 건립되어 있는 월남전 참전자 서울지역 기념탑 앞으로 이동, 지회별로 국방전우신문 게재용 기념촬영을 마치고 하루 일정을 종결했다.

이곳에는 서울지역 4만5천여 전우들의 이름으로 건립된 ‘자유와 평화의 비상’ 기념비가 있다. 2009년 7월 18일 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의 이름으로 현충원을 마주 보고 세운 월남참전기념비로 이번에 서울지역 참전자들의 방문일정 중 두 번째로 뽑힌 곳이다.

구교득/김명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