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ㆍ울ㆍ경 국가유공자 재활치료

13만 명에게 전문 재활 서비스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에 거주하는 13만 명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전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가 27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민식 보훈처장, 감신 한국보훈복지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복권기금 234억 원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6층 80 병상 규모로 건립된 재활센터(부산 사상구 진황도로 61길 부산보훈병원)는 재활운동 치료실과 전문재활 치료실, 근골격계 치료실 등을 갖추고, 전문 의료진과 직원 등 50여 명으로 운영되며, 지난 3월부터 40병상을 시범운영 중이다.

센터에는 보행보조 로봇과 상지(上肢)제활 로봇을 비롯해 무중력 트레드밀 등 각종 첨단기술을 도입하여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들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활을 지원하게 된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는 언어장애 평가와 치료, 상담은 물론, 재활센터 방문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를 직접 방문하는 방문재활 치료도 함께 운영한다.

보훈처는 재활센터 준공에 이어 내년 상반기 부산보훈병원에 요양병원까지 들어서면, 부산보훈병원과 함께 부ㆍ울ㆍ경 지역 보훈가족들에게 진료ㆍ재활ㆍ요양을 잇는 맞춤형 통합 보훈의료 서비스 제공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 준공으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 보훈가족 분들에 대한 전문적인 재활치료와 건강한 노후를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보훈처는 앞으로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청춘을 바친 분들께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지방보훈 재활센터 현황

 국가유공자 고령화,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재활서비스 수요 증가하고 있으나, 중앙보훈병원만 재활센터 운영

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전문 재활치료기관이 없는 지방보훈병원에 건립추진

 지방보훈병원 재활센터 현황